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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농가-업체 “기대이상…실속 있었다”

한국축산기자재정보전 성료

[축산신문 취재부 기자]



현장 스케치


 행사 내내 부스마다 진지한 상담…실구매 계약 속속

농협, 576건 10억원 달하는 계약 실적 거둬들여

실수요자 중심 참관…홍보 따라 판매실적 격차 

주최측 “기대이상 성과”…차기 박람회 만전 다짐

학술발표·정책설명회 열띤 ‘정보교류의 장’ 이뤄 


○…제1회 한국축산기자재산업정보전이 끝났다. 이번 정보전은 무엇보다 축산농가에게는 축산기자재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기회로, 기자재업체는 실수요와 진지한 상담이 이뤄진 실속있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전시회 참여업체들은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상담도 적지 않았지만 실제 구매 계약도 많았다는 후문.

농협중앙회의 경우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축산자재몰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면서 구매 상담도 많아 모두 576건 9억5천만원어치 상당의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전시회장을 찾는 양축농가들의 발길이 기온이 오르는 오후에 집중되면서 활기를 띄는 모습. 이에 혹여 참관객이 적지 않을까 우려했던 전시업체 관계자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지기도. 특히 개막 3일째인 9일부터는 한우와 낙농 등 대가축 농가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던 이전까지와는 달리 양돈농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며 양돈부문 전시업체 부스들도 손님맞이에 분주. 

○…참가업체들 사이에서는 이번 행사에 대한 평가가 저마다 엇갈렸는데. 그도 그럴것이 실수요자 중심의 참관이 이뤄지면서 전시 제품에 대한 양축농가들의 관심도에 따라 홍보나 판매실적이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 전시제품을 직접 확인하거나 시연이 가능한 부스에는 양축농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반면 홍보물 위주의 간접 전시에 무게를 둔 경우 그에 미치지 못했던 행사장 분위기도 이를 짐작케 하는 부분. 

부스 철거 직후 만난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는 내봐야 알겠지만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만큼 차기 행사가 결정되면 전시규모를 늘려 참가하겠다는 업체들이 상당수였다”며 “하지만 부정적 시각을 표출한 사례도 분명 존재하는 만큼 모두에게 만족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


 을 남기기도.          

○…한국축산시설환경학회(회장 이상락)는 지난 8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제17회 학술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발표회는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박홍식 서기관이 ‘축사 시설현대화 사업지침’을 설명한데 이어 오인환 건국대교수가  ‘축사기자재 현황과 외국수출전략 문제점’, 이인복 서울대교수의 ‘축산 기자재 R&D추진 방향’, 국립축산과학원 유용희 과장의 ‘국내 농장동물 복지 인증 기준 및 관련기자재 전망’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TMF(완전 혼합 발효 사료)사양 관리에 대한 특강이 지난 8일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대전 무역전시관 회의실에서 있었다.

권오광 박사는  이날 특강에서 “TMF는 사료가 반추위에 들어가서 만나는 미생물을 사료를 제조할 때 미리 접종시켜 발효 효율을 극대화 한 것”이라고 말하고 TMF 사양관리와 체내발효에 의존하는 TMR 사양관리와 시스템이 다름을 설명했다.

이날 특강에는 낙농 및 한우 농가들이 참석하여 진지하게 경청하고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축산기자재산업 발전 유공자 선정…영광의 얼굴

지난 7일 열린 한국축산기자재산업정보전 개막식에서는 축산기자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구특수기공 함원환 대표와 TS현대축산 김성호 대표가 유공자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적의 배합기 제공…생산성 향상 일조


대구특수기공 함원환 대표


“전시회장에서 축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산관련인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 황금알을 낳는다는 컨셉으로 다스막 배합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대구특수기공 함원환 대표의 수상소감이다. 

함 대표는 세계최고의 제품을 생산 공급하여 국내외 세계시장을 나가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합기에 명품이란 제목을 달고 기존배합기와 차별화하여 생산하면서 축산인들 사이에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켜 주고 있다.

함 대표는 “배합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스크류와 구동부 외 정밀성이 요구되는데 타제품과 차별화
하면서 적은 동력으로 최상의 배합 환경이 되도록 제품 정밀성이 높인 것이 축산농가에게 어필되면서 명품이란 명칭을 얻게 된 것이 자리매김으로 신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 배합기의 차별화로 배합기 공급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축산인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어린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윤만


전업·기업농가 자동급이시스템 공급 앞장


TS현대축산 김성호 대표


TS현대축산 김성호 대표는 지난 1980년 현대축산상사로 출범하여 축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축산기자재 업계의 대부로 소문이 난 인물이다.

김 대표는 “큰 상을 받고 보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축산업계를 위해 산기자재 업계의 대부로 소문이 난 인물이다.

불철주야 양축현장에서 열심히 뛰어준 축산관계자들과 그리고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시회와 사업에 적극 협조해준 협회 회원사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협회와 기자재산업에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한국 축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으로 축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TS현대축산은 자동급이기 전문업체로 한우용, 낙농용, 양돈용, 염소용, 오리, 닭 등 다양한 자동급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여 축산농가의 전업화와 기업화에 기여해왔다.

한편, 김 대표는 협회의 부회장과 감사, 이사 등 임원으로 협회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한 일꾼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박윤만 ympark@chuksannews.co.kr


현장에서 만난 사람


“관람객, 실수요자인 축산농가 주류

  선택과 집중의  비즈니스 큰 도움” 


(주)근옥 고명근 대표


“성공적인 비즈니스 박람회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양돈기자재 전문업체인 (주)근옥의 고명근 대표는 “많은 박람회에 참여해 왔지만 박람회 참석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실제 소비자인 축산농가들보다는 스쳐 지나가는 관람객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는 관람객은 다소 적었지만 대다수가 실제 축산농가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처음 개최하는 박람회이다보니 관람객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관람객 대부분이 축산농가로 참가업체 입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축산기자재산업정보전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들이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 축산업계의 비즈니즈 박람회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자체 지원사업 대상자 참여 유도

   업계에 꼭 필요한 박람회로 각인을” 


(주)원인터내셔널 원무재 팀장


“박람회 참가업체들에게 보다 높은 호감을 주기 위해서는 실제 구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원인터내셔널 원무재 팀장은 “지역 박람회까지 포함하면 1년에 최소 5회 이상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박람회에서 실적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며 “다른 업체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기자재업체들에게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박람회로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실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팀장은 “FTA시대에 정부가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각 지자체별로 이들 사업 대상자들이 선정되게 되며 이들 농가들이 실 구매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들 사업 대상자들이 박람회를 찾아와 다양한 제품들을 비교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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