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 (일)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13.4℃
  • 맑음서울 19.7℃
  • 맑음대전 17.9℃
  • 흐림대구 14.6℃
  • 흐림울산 12.2℃
  • 구름많음광주 19.9℃
  • 흐림부산 13.4℃
  • 흐림고창 13.6℃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4.8℃
  • 맑음보은 15.5℃
  • 맑음금산 17.3℃
  • 흐림강진군 15.4℃
  • 흐림경주시 12.7℃
  • 흐림거제 13.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봉

꽃 개화 시기 40일 전 채밀용 벌무리 집중 양성해야

농진청, 유밀기 앞두고 분봉열 예방 2주 한 번 벌통 검사 당부
이동양봉 정보 제공 시스템 활용 개화 시기 등 실시간 확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올해 본격적인 유밀기를 앞두고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 40일 전부터 채밀용 벌무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까시꿀은 국내 양봉농가의 주요 수입원이다. 그런데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 집중 강우, 큰 일교차 영향 등으로 아까시나무꽃 개화가 불안정한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꿀 생산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까시나무꽃은 통상 5월 초 남부 지역에서 피기 시작한다고 알려졌는데, 농진청 꽃 개화 예측 모형에 따르면 올해 광주광역시는 이달 22일, 경북 포항 26일, 전북 전주 28일께 꽃이 피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꽃 개화 시기가 4월 말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봉농가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꿀벌은 성충이 되는 데 21일, 성충이 된 후 18일이 지나야 꿀을 채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까시나무꽃 개화 40일 전인 이달 초 산란한 일벌의 채밀용 벌무리 양성을 해야 하고, 벌무리도 세력이 강한 벌무리를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채밀용 벌무리를 양성할 때 최대 주의할점은 분봉열이다. 2주에 한 번 이상 벌통을 검사하고 여왕벌 방을 제거해야 한다. 먹이를 약탈하는 도둑벌이 생기지 않도록 벌 세력 고르기 작업과 보온 작업 등도 병행해 줘야 한다.
한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23년 ‘이동양봉 정보제공 시스템'을 개발 후’ 주요 밀원 개화기 예측 이용 벌꿀 생산 최적 모형(모델)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동양봉 농가 정보, 지역별 개화 시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동양봉 농가가 안정적으로 양봉 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추진 중이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생태과장은 “아까시꿀 채밀 성공 여부는 4월 채밀용 벌무리 양성 기술에 달려있다”며 “각 농가는 계획적으로 채밀용 벌무리를 준비해 올해 아까시꿀 생산량을 높이고 농가 경영을 안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