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페널티 보다 인센티브로 농가 방역체계 강화 유도
공동체 의식 제고…선제적, 현장 중심 정책 펼 것
“충청북도 동물방역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충북 축산농가 모두가 질병 걱정 없이 안심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1월 1일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으로 새롭게 부임한 김원설 과장은 “축산농가의 질병 걱정을 덜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과장은 “충북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물류 이동량이 많고 도축장과 축산물 가공업체가 밀집해 있어 지리적으로 방역에 취약한 조건”이라며, 가축 전염병의 상시화와 신종 질병 유입이 우려되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의 방역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의 처벌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방역 우수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과장은 “악성질병 발생 농장에 살처분 보상금 감액이나 과태료 부과 같은 페널티를 부과하기보다는 방역을 잘 이행하는 농가에 각종 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늘리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물 방역의 성패가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과 직결된다”고 강조하는 김 과장은 “선제적이고 현장 중심의 동물 방역 및 축산물 위생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 내 모든 축산농가가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철통같은 방역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도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질병 없는 청정 충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역 대책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방역 정책의 역점적인 추진으로 축산농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김 과장은 1992년 충북 축산위생시험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충북도 동물방역과 정책팀장과 동물위생시험소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등 오랜 기간 충북 축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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