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6일 서울·인천·경기권역을 필두로 오는 16일 제주권역까지 ‘2025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 첫 일정으로 지난 6일 피스앤파크 컨벤션(용산 소재·사진)에서 서울·인천·경기권역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5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이어 허주행 수의사로부터 꿀벌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농가별 맞춤 방역관리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도 진행했다.
이날 양봉농협은 2025년 경영방침을 변화와 혁신을 통한 건전경영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서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역량 확충 ▲교육지원사업 강화로 조합원 실익 증대 실현 ▲경제사업 활성화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조합원지원 강화 등을 내세웠다.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국산 벌꿀과 무한경쟁을 하려면 현재의 ‘농축꿀’ 생산 방식을 숙성꿀’ 고품질 벌꿀 생산 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아울러 여왕벌을 가두지 않고서는 응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꿀벌응애류 구제의 최적 시기는 유충이 없는 시기를 택해 여왕벌을 가두고 집중 방제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벌꿀 수급 관련 “올해에도 조합원들을 위해 제한 수매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특히 1+등급과 1등급 간의 차등을 둘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올해부터 수입 벌꿀 시장 대응 방안으로, 벌꿀 수매 시(아까시 벌꿀 기준) 기준 검사 이외 효소(8.0 이상), 허니폼(거품검사) 검사 항목을 추가하여 수매 가격 인상을 통한 고품질 숙성꿀 생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역 우수 조합원 표창에 현순문(제주)·김효식(경기) 조합원이 구매사업, 유택수(서울)·최황섭(경기) 조합원이 각각 신용사업 우수회원으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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