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더불어행복한농장의 김문조 대표와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가 한국양돈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는 지난 10월 23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제43회 전국양돈세미나를 겸한 제25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문조 대표는 생산자 부문, 김민경 대표는 연구 및 관련산업
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양돈대상은 양돈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하거나, 눈에 띄는 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을 찾아 그 공적을 높이고,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0년 제정됐다.
■ 생산자 부문 / 김문조 더불어행복한농장 대표
모돈 200두, 총 사육두수 2천700여두 규모의 더불어행복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문조 대표는 농장 운영을 통해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사육단계HACCP인증(2013년), 무항생제 축산물인증(2016년)에 이어 국내 양돈농가 최초로 동물복지농장 인증을 획득 했다.
특히 독창적인 ‘업다운 프리스톨’을 활용한 모돈의 군사사육을 안정화,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 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의 각 대학과 행정기관이 개설한 품목 대학, 마이스터 대학, 소비자 교육, 2세 농가 멘토링, 대학 전공 과정의 후진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 공유하고 있다.
지역농업인으로서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깔짚을 활용, 돼지의 본능도 발휘되고 먹이 경쟁없이 충분한 소화를 거쳐 배설된 유기질 친환경 퇴비를 공급, 농장 주변 마을 뿐 만 아니라 다른 지역 냄새 민원해결의 대안을 제시했다
■ 연구 및 관련산업 부문 / 김민경 건국대 교수
건국대 식품유통공학과 교수로 많은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본위원, 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학장도 겸임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양돈산업의 사회 기여 및 가치산업으로써 논리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한-미, 한-EU 등 여러국가와 FTA 체결시 영향 분석 및 대응 전략 등 다수의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 축산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글로벌 자유경쟁 체체하에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축산물 유통 및 소비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전달되는 식품으로서 가치를 새로이 조명했다.
김민경 교수는 이러한 연구활동을 통해 국내 양돈산업에 대한 인식을 ‘생산의 양돈산업’에서 ‘가치의 양돈산업’으로 변화시키는 데 일조한 공로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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