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평택축협(조합장 방희력)이 지난 8월 29일 안중 유통사업본부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박흥수 전 경제본부장 <사진>을 신임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이번 총회는 당초 8월 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안성지역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으로 인해 연기돼 이날 행사를 치르게 됐다.
박흥수 신임 상임이사는 이날 찬반투표에서 51명의 대의원 중 47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그는 1962년생으로, 1987년 평택축협에 입사해 2020년 정년퇴직까지 34년간 평택축협에서 근무했다. 안중사업소장, 지산지점장, 송탄지점장, 경제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평택축협의 신용과 경제사업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특히 박 신임 이사는 1996년 평택축협의 신규 사업으로 시작된 집유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주역으로, 원유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
박흥수 신임 상임이사는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조합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공개적이고 투명한 조합 운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경영에 반영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방희력 조합장은 총회 연기와 관련해 “안성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총회를 연기했지만 다행히 평택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아직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 조합장은 “평택축협은 상시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환율, 고임금, 경제 불안정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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