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정회원 가입 적극 독려…협회 옛 영광 회복 기여
수정사들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삶의 질 개선
“회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회원들과 소통을 통해 충북 축산발전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축인공수정사협회 김병주 충북도지회장은 “과거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되었던 충북 인공수정사협회가 현재 침체의 길을 걷고 있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옛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후배들에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회장은 “충북의 인공수정사 개업의는 150여 명에 달하지만, 정회원으로 가입된 회원 수는 매우 적다”며, “올해 11월 30일까지 정회원 가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지회장은 “수정사들은 축산업의 최일선에서 연중 무휴로 일하고 있지만, 그들의 삶의 질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수정사 헬퍼 운영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각종 악성 질병에 취약한 만큼 수정사들에게 방역복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지회장은 “한우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량이 필수적이며, 축산 농가들이 수정란 이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태율이 떨어져 수정란 이식에 대한 관심이 낮지만, 좋은 수정란, 시술자의 기술, 사양 관리가 조화를 이루면 수태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회장은 “앞으로 수정사들의 기술 향상과 새로운 기술 습득, 정보 교환을 위해 보수 교육 및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회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단합 행사도 수시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주 지회장은 1984년부터 충주에서 살미가축 인공수정소를 운영해왔으며, 충주시 인공수정사회 지부장을 역임한 후, 지난 4월 충북도지회장으로 추대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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