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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가공품 수출로 경제 영토 넓힌다.

육가공협회, 수출산업으로 확장…‘파란불’
EU·영국, 신규 수출처로 부상…마중물 기대
고한주 회장 “K-푸드 식문화 저변 확대 기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식육가공품이 기존 내수 중심 시장에서 수출산업으로 도약하고 있어 육가공시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국내 식육가공업계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에서 인정하는 안전·위생 품질기준에 맞춰 국제 품평회(DLG)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향상과 수출활로 개척에 따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고한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삼계탕(3천145톤)과 식육가공품(소시지, 캔햄 등) 5천22톤이 수출길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유럽연합(2023년 12월)과 영국(2024년 8월)에 신규 수출국으로 오르면서 우리나라 대표 먹거리 삼계탕을 필두로 냉동치킨, 닭고기 만두, 닭고기 햄 등 케이푸드(K-FOOD)와 한국 식문화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수출시장 확대에 정부의 역할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수출국의 다변화는 물론 기준 및 규격과 안전·위생 점검 항목 등을 우리나라 업계의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데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마케팅,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유통매장 입점, 해외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을 적극 지원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걸림돌인 축산물 원료 사용 협상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애로사항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줬다.
고한주 한국육가공협회장은 “육가공품 수출을 위해 노력해 주신 우리 정부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존 내수 중심의 우리 육가공품을 수출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업계와 정부 기관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면서 “이제 5천만불 이상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앞으로 케이푸드(K-FOOD)의 세계 시장 개척에 우리 육가공품이 합류하여 전 세계에 우리 식문화 보급을 통해 한층 새로운 수출 사업군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고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신규 수출국 발굴을 위해 업계 및 정부와 협력하여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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