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한우농가 어려움 해소 최선의 노력 약속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7일 도내 16개 지역축협 조합장과 박종탁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간담회<사진>를 갖고, 축산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축산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사료가격은 오른 반면 산지 한우가격은 하락해 많은 한우농가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조합장께서 한우고기 할인 판매 등 소비촉진에 적극 동참해 주신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역축협이 축산농가 지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축산농가의 현안 사항을 축협장들을 통해 청취하고 전남 축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종회 해남진도축협 조합장은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소규모 한우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조합장들이 고품질 축산물 생산, 더 경쟁력 있는 전남 축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만식 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은 녹색축산육성기금을 지원받은 한우농가의 융자금 상환기간을 1년간 유예해줄 것을 건의했고, 김영래 강진완도축협 조합장은 농가 사료구매자금 무이자 지원, 상환기간 연장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녹색축산육성기금 상환기간 유예에 대해서는 한우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유예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사료구매자금 이자율 인하와 상환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는 한편, 한우농가와 전남 출신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관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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