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솔잎한우 혈통정보사업·농가 사료구매 운송비 지원
경남 하동군(군수 하승철)이 최근 사료값 인상 및 소값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1억 1천 여만원의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특별 지원이 필요한 축산 현안 사업에 집행이 저조한 사업예산을 투자함으로써 예산의 효율성까지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투자 계획이 적용되는 사업은 ‘솔잎한우 혈통정보 지원 사업’과 ‘축산농가 사료 구매 운송비 지원 사업’이다. ‘솔잎한우 혈통정보 지원 사업’은 하동 한우와 하동 경매시장 가치 증대를 위해 하동가축시장에서 경매되는 송아지 혈통정보를 정확하게 확인 및 사전 공표하는 사업으로, 기존 2천두 4천만원에서 2천500두, 6천250만원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축산농가 사료구매 운송비 지원 사업’은 9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운송비 지원 단가를 기존 20원/1kg에서 30원/1kg으로 대폭 향상함으로써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기 위함이다.
사료 구매 운송비 지원 한도 또한 9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향상했고, 8월 초부터 각 읍·면 사무소를 통해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축산업 등록을 받은 젖소 농가, 한우 사육두수가 50두 이하인 농가이다.
하승철 군수는 “장기화하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으며, FTA 피해보전직불금과 더불어 농사의 생산비 절감과 실질적 소득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예산 확보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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