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지자체 조례개정 통한 수급안정 노력 필요성 강조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지난 7월 22일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충북 한우농가와 간담회<사진>를 갖고, 한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꽃임 산업경제위원장을 비롯 박경숙· 유재목· 이의영· 이종갑 의원과 전국한우협회 안동현 보은군지부장, 보은한우협회 회원, 한우협회 이동우 청주시지부장, 이후택 한우협회 충북도지회 사무국장, 최동수 충북도 축산과장, 신동앙 충북도 동물방역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북도 최동수 축산과장은 한우가격 하락에 따른 충북도의 대책에 대해 소비촉진, 정부사업과 연계한 지원, 생산비 절감, 사육두수 감축 및 현장 강화, 축사시설 현대화 우선지원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한우 수급조절 대책을 수립, 한우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쇠고기 수입 개방에도 한우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북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의원들은 한우농가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한우산업 위기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한우농가들이 건의한 사료구매자금 상환연기와 이에 따른 이차보전, 한우 반값 할인행사의 비효율성, 직거래 장터의 확대, 적정 사육두수 관리지원, 한우 백신 일제 접종 공수의 접종 확대, 퇴비장 설치 문제 등 축산현장의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박경숙 의원(보은)은 “한우 수급 불균형이 한우산업 위기를 만들었다”며 “충북도 차원의 수급안정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충청북도 한우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한우수급 안정에 관한 사항을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꽃임 산업경제위원장(제천1)은 “한우고기 하락과 사료값 인상으로 한우농가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등 한우농가들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우농가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 후 정책수립과 후속 조치사항을 지속적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