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천연꿀을 활용한 건강식품 개발과 꿀벌 보호 프로젝트 추진을 주요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양봉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ESG 경영실천으로 실현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헬씨스토리(대표이사 허희영), ㈜제이에스서비스(대표이사 송지환)는 지난 7월 25일 축산 제2회관에서 ‘건강한 식품으로 꿀벌의 내일을 지키자’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고품질 천연꿀의 안정적 공급 및 사용 ▲꿀벌보호 및 생태계 균형 유지기여 등 ESG 경영실천 ▲국내산 천연꿀 우수성 홍보 및 사회공헌 활동 추진 등으로 명시했다.
㈜헬씨스토리와 ㈜제이에스서비스는 한국양봉농협으로부터 고품질의 천연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건강식품 제조에 활용하고, 양봉협회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함에 따라 농가에게 도움을 준다. 이렇게 생산된 건강식품 ‘판매 수익의 일부는 국내 양봉산업 발전에 사용된다.
이날 박근호 양봉협회 회장은 “꿀벌은 단순히 꿀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우리 생태계와 농축산업에 필수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꿀벌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는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발전, 그리고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은 “국내 양봉산업은 국·내외적으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2차 산업화가 필요하다”며 “가까운 일본의 경우 양봉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이 수백 가지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수입 꿀과 대처하기 위해서는 양봉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4개 기관은 국내산 천연꿀의 우수성 홍보 및 꿀벌보호, 밀원수 식재 등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생태계 유지·보존 등 ESG경영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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