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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국산 벌꿀 기능성 연구 박차…차별성 높여야”

최근 국산 밤꿀 면역증진 효능 알려지자 소비 급증
“수입 무관세 대비·침체 양봉산업 활로 열 열쇠” 여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침체 위기에 빠진 국내 양봉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국산 벌꿀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영양성분과 기능성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공통으로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벌꿀 종류는 아까시나무꽃에서 유밀되는 아까시(아카시아)꿀을 비롯해 꿀벌들이 여러 가지 꽃에서 물고 오는 야생화(잡화)꿀, 밤나무꽃에서 일정 기간 채밀할 수 있는 밤꿀이 대표적으로, 이들 3종류의 벌꿀은 우리나라 전체 벌꿀 생산량의 90%를 웃돈다.
이외도 피나무꿀, 쉬나무꿀, 헛개나무꿀, 엄나무꿀, 감귤나무꿀, 벚나무꿀 등이 지역에 따라 맛과 향이 뛰어난 품질 좋은 벌꿀이 소량으로 생산된다. 따라서 이들 벌꿀에 대한 기능성 지표 물질을 발굴하여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더불어 꿀샘식물 다변화를 위한 꿀샘나무 식재도 함께 장려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농촌진흥청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공동으로 국산 밤꿀의 항바이러스에 관해 면역세포를 이용한 실험 결과, 밤꿀이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62.2%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밤꿀에만 포함된 키누렌산(Kynurenic acid) 성분에 의한 것임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키누렌산은 항산화, 항염 및 신경 보호 등에 효과적인 물질로, 일부는 소변을 통해 배출되며, 일부는 면역반응을 조절하거나 극소량은 신경에 작용하여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밤꿀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자, 시중에는 밤꿀을 찾는 수요가 예년에 비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봉업계에 따르면 밤꿀은 밤꽃 피는 시기와 장마가 겹쳐 짧은 시기로 인해 전국적으로 밤꿀 생산량이 극소량에 불과하고 맛과 향도 강하고 쓴맛이 있어, 예로부터 음식 감미료보다는 주로 음용과 약용으로 이용될 정도로 그만큼 약효가 뛰어나 귀한 꿀로 여겨왔다고 한다.
특히 밤꿀에는 칼륨, 철분, 미네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와 간을 보호하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도 좋다. 여기에 선천적 면역력을 높이는 항산화, 항염 효과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일각에서는 뉴질랜드산 마누카꿀보다 국산 밤꿀이 효능 면에서 월등하다고 주장한다.
한국양봉농협 한 관계자는 “최근 밤꿀을 찾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평소보다 급증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국산 밤꿀이 면역체계를 높여주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결과”라며 “국내 벌꿀 소비 촉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산 벌꿀에 잠재된 여러 영양성분과 기능성을 발굴하고 이를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입증된다면 그동안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벌꿀 유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국내 양봉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군다나 오는 2029년이면 베트남산 꿀이 국내에 무관세로 들어오게 된다. 이로 인한 양봉업계에 불어닥칠 파장은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수입 벌꿀과의 차별화는 결국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정부와 관련 기관, 학계가 공동으로 나서서 국산 벌꿀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산 벌꿀의 우수성을 확보하여 소비자 신뢰 회복과 차별화된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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