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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16>

  • 등록 2024.04.03 11:07:08

[축산신문] 

Q : 4월 출산 예정인 임신우가 생식기에서 피가 나고, 같은 우방 소들의 뿔 끝에 피가 묻어 있습니다. 유산과 관련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A :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제일 먼저 환축 격리 및 외음부, 질벽 상태를 확인하세요. 추가로 직장검사를 통해 자궁 촉진 및 태아 상태도 확인해주세요. 사진으로 볼 때는 외상에 의한 외음부 또는 질벽 파열로 추정되지만 임신우인 만큼 상처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큰 상처가 아니라면 사실 소독이나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치유가 될 수 있고 3개월 위 분만도 문제없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테라마이신 같은 유산 유발 성분은 절대 금지입니다. 질벽이 크게 찢어진 경우는 봉합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외음부, 질 쪽이 아닌 자궁 쪽인 것이라면 복부 타격에 의한 자궁 내 출혈일 수 있습니다. 태아 사망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유산 및 후산정체가 올 수 있습니다. 유산이 된 상태라면 자궁 내 염증이나 후산정체 예방을 적극적으로 치유해야 합니다. 세프티오퍼 성분의 항생제를 3일 연속 투여해주세요.
 

Q : 15개월령 암소가 발정이 와서 인공수정을 하려고 했는데 자궁 내에서 혈액이 흘러나오네요. 이럴 경우 건너뛰고 다음 발정에 인공수정을 해야 하나요?

 

 A :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미경산우가 발정온 후 혈액이 보인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소입니다. 발정이 왔을 때 피는 절대 나와서는 안됩니다. 점액이 보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피를 보이는 증상의 경우 자궁내막염일 때는 치료해야 합니다. 유산 역시 치료해야 합니다. 자연 종부에 의한 임신 후 유산 가능성은 없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발정 후 수정 다음 날 선홍색 혈흔 정도라면, 수정 직후 자궁의 증식에 의한 모세혈관이 터져서 나오기도 하고, 특히 미경산우에서 증상을 많이 보이는데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아 따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번 재발 시 인공 수정하면 됩니다. 종합적으로 혈액 색깔이 궁금합니다. 색이 특히 혼탁하거나 검붉은 색을 띄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Q : 한우를 키운지 얼마 안 되서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자가수정하고 있는데 발정이 와서 수정 시킬려고 하면 액이 안 나올 때도 있던데 수정 시기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A :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일반적으로 승가 허용 축, 즉 받아주는 개체가 가장 발정이 잘 온 것입니다. 이때를 기준으로 보통은 10시간 전후로 인공 수정하면 됩니다. 점액이 흘러 나오는 경우도 있고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점액의 상태를 확인해서 수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하지 않습니다. 시간에 맞춰 수정하면 됩니다. 1차 수정 후 연속(1차 수정 후 보통 한나절 지나서)해서 수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태율을 높여야 하니까 초보자라고 해서 연속 수정도 해보라고 조언하지만 가급적 1회 수정으로 임신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숙련도가 쌓이면 적기를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Q : 소를 비육해서 사료를 많이 먹게 되면 아무래도 배합사료를 많이 먹으니 연변을 하게 되는데 비육하는 소들이 연변하는게 당연한 건가요? 치료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비육우 사육 기간 중에서 송아지(6~8개월령 이하) 구간 및 출하 임박 기간(출하 예정 3~4개월)에서의 연변은 자주 발견됩니다. 위의 기간을 제외하고는 연변이 발생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변이 발생된다는 의미는 조사료의 비율이 낮음을 의미합니다. 조사료의 비율이 낮을 경우 장 내 통과속도가 빨라지게 되며, 분변의 색이 밝은 색으로 관찰됩니다. 이런 기간 중 사료의 섭취 속도(일교차 등)의 변화, 섭취량(우군 서열 등)의 변화는 과산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의 깊게 다음 사항을 관찰,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육성기간은 조사료의 비율이 높거나 거의 비슷한 수준의 조농비를 구성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분변에 주름 간격 및 깊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비육기간에는 배합사료 섭취량이 최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분변의 색이 밝아지고 주름의 깊이가 깊지 않아야 합니다. 마무리 기간에는 조사료를 제한 급여하기 때문에 변에 줄무늬 정도만 있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 조사료 제한급여 시 섭취량 및 분변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소량씩 가감을 하길 권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육단계에 맞는 분변 색과 모양이 필수적이며, 우방 안에 분변 편차가 적을 수록 도체중이 향상됩니다.


<자료제공 : 농협경제지주>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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