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데이터 고도화, 현장 교육·홍보 강화, 업무 효율성 제고 역점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이루기 위해 낙농진흥회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1년을 맞이한 낙농진흥회 김선영 회장은 지난 17일 본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서 지난해 사업추진 성과와 올해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낙농통계 수집·분석 역량 강화를 통한 통계 고도화를 추진했다.
유제품 생산·유통·수출입·소비단계 조사를 통해 낙농가 및 소비자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국산우유와 외산유제품의 사용현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올해는 낙농산업통계의 수집·분석 역량 강화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낙농정책수립에 대한 효율성과 관계자들의 협조성을 높이는 등 산업발전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는 낙농진흥회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지원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관련데이터 구축 기반을 확보하고 데이터 보안기능 강화를 위해 현 전산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낙농진흥회는 202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찾아가는 우유교실’을 전국으로 확대, 지난해엔 54개교 4천여명의 학생이 전문교육을 이수한 낙농가 강사로부터 낙농과 우유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우유음용교육을 받으며 학교현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의 경우 교육 수요 증가를 반영해 사업 대상지역, 강사, 교육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며, 낙농체험목장 운영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을 통해 현장기반 교육·체험 추진으로 낙농업 인식 제고와 소비확대 기틀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조직 체계·문화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직제개편(3본부 6팀)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향상시켰고, 업무 전담제 도입을 통해 각 직원별 업무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강화한 것.
또,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부서간 파티션 철거 및 수평적 사무공간 자리배치로 직원간 소통·협력을 도모했다.
김선영 회장은 “조직 구성원이 서로에 대한 업무를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 체계와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낙농진흥회가 더욱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들 만들었다”며 “이와 함께, 조직발전 TF를 꾸려 우리 조직이 더 발전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학교우유급식, 군납 물량 축소 우유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선정해 발전 방향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이 의욕에 차있고 자질도 훌륭하다. 다 같이 힘을 합쳐 위기를 헤쳐나가자고 결연한 의지도 다진 만큼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낙농진흥회는 생산자와 유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두가 상생·협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으로 나가아는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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