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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공동기획-대한민국 개량민국<9> 경기인천지역본부

‘고효율 축산’ 욕구 부응…영역없는 원팀 활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기도는 서울과 가까이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축산업과는 거리가 있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물론 땅값이 높고,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밀려 점점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인천지역본부 김병숙 본부장은 “경기도는 전국 어느 곳보다 효율적인 축산업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축산인들이 많은 지역”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인천지역본부는 김병숙 본부장 이하 최명현 팀장, 전혁진, 안용식 과장, 박상희 대리, 박현식 팀원까지 총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이 지역본부의 운영 형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경기도는 수도권이지만 사육두수 기준으로 보면 전국 젖소의 40.9%, 돼지의15.8%, 한우의 8.1%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도시인근 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제한된 입지에서 최고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농가들이 밀집돼 있다. 개량에 대한 관심과 개량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농가들인 것이다. 지역본부 근무인원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것은 그런 농가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본부에서는 한우와 낙농분야를 집중해 커버하고,종돈 관련 업무는 본부 종돈개량부 도움을 받는다. 한우와 낙농 각 분야별 두 명의 전담 인원이 배정돼 있지만 실제로는 두 업무를 모두 커버해 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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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현 팀장은 “지역의 특성상 두 가지를 함께 하지 않을수 없다. 일손이 부족한 쪽에는 언제든 지원을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개량에 관심이 높고, 지식이 높은 분들이라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고 직원들도 훈련이 돼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을 위한 생각 보다는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낙농 개량업무 담당자인 전혁진 과장은 “낙농 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한 목장들이 즐비한 곳이다. 담당자로서는 부담이 큰 지역이 아닐 수 없다. 한편으로는 이곳에서 일한 경험은 앞으로 개량전문가로서 일하는데 있어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개량에 관심이 많은 목장은 그 목장대로 필요한 도움이 있고, 관심없는 농가는 또 그 농가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일하면서 배우고, 배운 것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고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 안타까운 것은 개량에 무관심을 넘어 외면하는 농가들이 있다. 이들에게도 지자체와 정부에서는 형평성 차원에서 지원사업을 배정하는데 효율적인 면을 생각하면 재고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용식 과장은 “한우농가들도 타 지역에 비해 개량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꼈다. 대규모로 사육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좋은 번식우 기반을 만들어 작은 농장이라도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로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징이라면 농가별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입문단계에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더 이상 나무랄 곳이 없을 정도로 잘 성장해온 농장들도 있다. 각 농장과 함께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찾아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개량이라는 것이 목표는 같아도 실천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은 방향으로 갈라진다. 딱 짚어 이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경험에 지식이 더해져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개량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희 대리는 “우리 협회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모르고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계획교배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농가들도 많고,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농가들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런 농가들에게 개량의 가치를 알리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식 팀원은 “경기지역본부는 업무에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장점이다. 서로가 서로를 돕고 함께 가는 분위기가 저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열심히 배우고 익혀 개량전문가로서의 당당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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