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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확산 차단…3주가 고비”

살처분 100% 보상…항체 형성 시 감염 개체만 처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농해수위 종합국감서 정황근 장관, 의원들 질의에 답변

백신 54만두분 사전 비축…내달 초 170만두분 추가 도입키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소 럼피스킨병으로 인한 살처분 보상금을 100% 지급하고 향후 백신을 통한 방역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및 그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황근 장관은 발생 현황은 물론 지금까지 실시한 대응, 그리고 향후 방역의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장관은 “지난 2015년 그리스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는 소 럼피스킨병은 이미 중국에 만연해 있었기 때문에 언제라도 국내에 유입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54만 마리 분에 대한 백신을 비축하고 있었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질병이 확인된 만큼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하고 가축의 항체 형성을 거쳐 안정화될 때까지 소 사육 농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0월 24일 15시 기준 전국 27개 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하지만 추가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농장도 존재하는 만큼 발생 농장수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백신 접종과 항체 형성이 이뤄지는 3주가 최대 고비.
방역당국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백신 54만 마리 분에 이어 170만마리 분을 11월 초까지 추가로 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 등의 모든 소 120만여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으며, 관련 예산도 당정에서 101억원을 즉각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처분과 관련해서는 일단 발생 농장의 가축은 모두 살처분 대상이지만 살처분 정책은 추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의 럼피스킨병 방역 정책도 백신을 통한 방역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정 장관은 “럼피스킨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폐사율도 낮은 편이지만 전염력이 강한 특징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현재 타 농장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살처분을 통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고 우리도 한동안은 이 방식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백신 접종과 항체 형성이 안정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될 경우 질병이 발현된 개체에 대해서만 살처분하는 형태로 전환이 될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확산세가 줄어들 때까지 백신 접종과 농장 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농가들이 우려하는 살처분 보상금 지급과 관련해서도 전액 지급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백신을 실시하고 있는 구제역의 경우 질병이 발생하면 역학조사 등을 통해 지원금이 감액되는 일이 생겨나지만 이제 처음 백신을 시작하고 있는 럼피스킨병은 상황이 다르다”며 “현재는 농가에게 책임을 물을 상황이 아닌 만큼 이번 발생으로 인해 살처분하는 농가에 대한 보상금은 100%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도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과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에 대해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에 충실해달라는 의미로 오전 질의만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시켰다.
이날 농해수위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방역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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