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단체들이 이달부터 AI특방 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등 가금관련 생산자단체들은 AI 특별방역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운영을 각각 시작했다.
최근 유럽에서 고병원성AI 발생이 급증한데다, 주변국인 중국·대만·몽골 등에서도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조기 유입가능성이 높아, 상황실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각각의 가금단체들은 AI 유입 여부 조기 확인을 통해 신속한 차단방역을 추진키 위해 해당 기간동안 방역역량을 집중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단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은 협회장(실장)을 중심으로 해당 부서 혹은 분과·지부별로 비상연락체계가 구축돼 운영되며, AI에 대한 상황유지 및 관리를 비롯해 신고접수, 홍보 등을 실시해 정부의 차단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선 농가에서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농장 소독 실시 ▲철새 도래지 등의 출입 자제 ▲매일 임상예찰(폐사율, 산란율 등)을 실시·기록 ▲해당기록 월 1회 각 시·군에 보고 등을 지켜야 하며 이와 함께 AI 의심축 발견 시 즉각적으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가금단체 관계자들은 “올해 역시 유럽과 주변국들에서 AI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AI의 국내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현재 상황실 운영을 시작한 만큼 일선 농가들도 농장 차단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 올 겨울 AI를 무사히 막아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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