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정읍 명품관 눈부신 성장 힘입어 순창에도 개관
한우 고장 자부심 걸맞은 시설 구축·서비스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한우산업 발전 견인 역할 기대
한우의 고장 순창군과 정읍시를 아우르는 순정축협이 지난 9월 6일 순창군 순창읍 경천1로26 현지에서 제2한우명품관 준공식을 갖고 영업을 공식화했다.
전북 순정축협(조합장 고창인)은 정읍시에 1호 한우명품관을 개관 후 괄목할만한 성장 발전을 이룸에 따라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써나가기 위해 순창읍에 마침내 제2한우명품관을 건립하게 된 것.
순정축협은 지난 2014년 2월 20일 전국 한우사육 규모 2위인 정읍에 한우 명품관을 개점한 후 첫해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 이제는 정읍지역 외식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순정축협은 관할지역이 대한민국 한우의 중심이며, 한우산업이 가장 활기차게 발전하는 고장이라는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에 따라 명품관도 전국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라는 기치를 들고 소비자의 만족을 높여왔다.
그동안 정읍시에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내장산 관광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나들이객들이 몰려들지만 마땅한 외식 명소가 없었다. 순정축협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정읍 한우명품관을 개관, 전라북도 광역한우브랜드인 ‘참예우’의 전진기지 역할로 참맛을 알리며 방문객들의 호평 속 자부심을 높여왔다.
순정축협이 새롭게 마련한 순창 한우 명품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전체면적 1천757㎡ 규모로 총 360석을 갖춘 한우 전문식당과 축산물 판매장을 갖췄다. 또 각종 행사가 가능한 연회장은 물론 84대의 넓은 주차시설을 완비했다.
특히 매장에는 안내로봇 1대와 서빙로봇 3대를 운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영업 활성화 방안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해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과 키워드광고,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광고, 방송 홍보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마케팅으로는 홍보물 설치, 리플렛 제작, 관련업체 제휴, 쿠폰·전단·상품권 활용과 순창의 유명 장류축제와 연계하는 사업을 준비해 강천산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순정축협 측은 이번 명품관 준공을 통해 참예우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올바른 먹거리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정축협은 전 직원 서비스 및 실무교육을 1박 2일 동안 진행했으며,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모든 직원들의 일체감과 협동심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조기 경영 정상화 총력…성공신화 이어갈 것
고창인 조합장
“2천200여 명의 조합원들의 여망인 순창 한우명품관 준공과 더불어 업무를 개시하게 되어 기쁘고 또한 기대가 큽니다.”
순정축협 고창인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조합 1호 명품관인 정읍 한우명품관을 개점한 이래로 한우 사육 농가들과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확보해 개점 초기부터 활성화를 이끌어 냈다”며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순창지역도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순창한우 명품관을 개점하게 되어 정읍에서의 성공을 순창에서도 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 조합장은 “순창지역은 대도시 광주와 인접해 관광객 유입이 원활하며, 명산인 강천산을 보러 오려는 관광객들도 많아 외식 수요가 높은 만큼 순창 한우명품관을 통해 고품질 참예우 공급을 확대시켜 양축농가들의 시름을 해소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축산현장에는 대내외적 악재들로 인해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해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생산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사료가격 인하와 양질의 조사료 공급 확대 등 조합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는 고 조합장은 “특히 이번 준공과 개관을 맞은 순창 한우명품관이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