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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비자 반대에도 ‘마이웨이’ 식약처…인공육 ‘대체 식품’ 표기 강행 방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건소연,  “객관성 미흡, 소비자 혼선” 시정 요구
식약처 “소비자 선택권 보장”…기존 입장 고수
축산업계 동의한 결과인 듯 해명해 논란 확산 
소비자·축산단체 강력 반발…대응책 마련키로

 

정부가 식물성 원료나 세포배양을 통해 생산된 축산물 형태의 식품 명칭을 ‘대체식품’으로 표기키로 한 방침과 관련, 소비자단체의 시정 요구를 사실상 일축했다.
더구나 ‘대체식품’ 명칭이 마치 축산업계의 의견까지 반영된 결과인 것 처럼 소비자단체에 해명,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건강소비자연대(공동이사장 이범진·강영수, 이하 건소연)에 민원 회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건소연은 지난 7월 ‘대체식품’ 명칭 사용에 대한 반대 입장과 함께 시정을 식약처에 공식 요구한 바 있다. 소비자를 비롯한 각계 의견 수렴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다며 해명도 촉구했다.
/본지 3536호(7월21일자) 1면, 3539호(8월 11일자) 3면 각각 참조
식약처는 이에 대해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등으로 제조한 식품이라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체식품’이라는 정보를 병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이어 ‘대체식품’이라는 명칭은 소비자들에게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일반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를 거쳐 결정됐으며, 산·학·관·연 협의체 및 여러 간담회를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도 참조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축산단체, 소비자단체, 식품업계, 학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표시 관련 협의체에서 최종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체식품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 곧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건소연의 시정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기존 방침대로 강행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건소연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건소연 조동환 대변인은 지난 5일 “정부 방침대로라면 콜라도 물의 대체식품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대체하는지 알 수 없다”며 “이러한 현실에 불과 500명의 의견이 소비자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다. 설문 대상자 선정기준과 질문 내용의 객관성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소연은 독자적인 여론조사를 토대로 한 대국민 서명운동과 함께 국회 차원의 개선 대책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식약처의 이같은 해명에 축산업계도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대체식품 명칭 사용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식약처에 전달한 데 이어 관련 협의체에서도 동일한 요구를 해 왔지만 수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식약처가 주도한 협의체에 축산단체도 참여, 인공 배양육 등에 대한 명칭 뿐 아니라 관리 규정 등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식품’이라는 명칭에 동의한 적은 없다”며 “오히려 정부의 (대체식품 명칭 사용) 발표 이후 즉각 항의의 뜻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식약처의 해명은 마치 축산단체가 동의한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축단협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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