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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캐나다, 메탄 저감형 젖소 생산 돌입

2050년까지 최대 30% 메탄 감소 기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각, 젖소 소화 능력 문제 발생 우려

 

캐나다에서 메탄을 적게 배출하는 젖소가 태어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의 한 낙농가가 지난 6월 목장 내 107두의 젖소에 저메탄 형질을 가진 정액을 인공수정시켰다고 보도했다.
내년 봄 이 젖소들이 출산을 한다면 세계 최초로 메탄 발생 저감이라는 특정 환경 목표를 가지고 사육되는 송아지들이 태어나게 된다.
이 유전자원은 씨맥스(Semex)와 캐나다의 우유 기록 기관인 락타넷(Lactanet) 간의 파트너십의 산물이며 캐나다 과학자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과학자들과 축산업 전문가들은 메탄 배출이 적은 젖소를 생산하기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유전자가 개발되면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원 중 하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씨맥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방법이 메탄을 줄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아니지만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메탄 형질을 채택하면 캐나다 젖소의 메탄 배출량을 연간 1.5%, 2050년까지 최대 20~30% 줄일 수 있다며, 다만 인센티브가 적용될 때까지 판매량 증가세는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정부는 “저메탄 형질 정액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가축의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현재 저메탄 가축 사육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오타와에서 더 나은 분뇨 관리를 통해 메탄을 줄이기 위한 상쇄 크레딧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낙농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접근 방식이 소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핀란드 유업체 발리오(Valio)의 부사장인 Juha Nousiainen은 “메탄은 동물 자체가 아니라 섬유질을 소화할 때 소의 장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데, 소가 메탄을 덜 트림하면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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