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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가공·유통 업계, 극심 소비부진 ‘주중 2회 휴무까지 검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6월 동향분석회의, 연휴종료·장마시작 당분간 호재 부재

저가수요만 남아...판매부진·재고증가·덤핑처리 ‘악순환 고리’

 

“얼마나 소비부진 골이 깊길래.”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극심한 축산물 소비부진에 따라 주중 2회 휴무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내놓은 ‘6월 돈육시장 동향분석’에서 “이달 초 각종 연휴가 끝났다. 이달 하순 이후에는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돼지고기 소비를 살릴 마땅한 호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 들어 외식, 가정 소비 시장 모두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할인행사에도 불구, 소비는 유입되지 않았다. 정육점 등 골목상권은 더 부진했다. 관광지 행락 수요만 수월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겹살 대체수요라고 할 수 있는 전지 역시 고전 중이다. 후지, 갈비, 등심, 부산물 등도 약세장이다. 다만, 예를 들어 5천원 미만 편의점 도시락 등 저가 수요는 남아있다”고 전했다.

수입육과 관련해서는 “식자재 수요 감소, 간편식 시장 위축 등에 따라 냉장육·냉동육 가리지 않고,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 판매부진, 재고증가, 덤핑처리 등 악순환 고리에서 헤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불경기에도 불구, 원료 가격은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다. 대다수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적자경영에 시달리고 있다. 그 일부는 주중 2회 휴무까지 검토할 정도다”고 토로했다.

또한 “농가로부터 돼지 출하는 부족하다. 하지만 소비위축은 더 심각하기 때문에 6월 돼지고기 평균 지육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여 kg당 5천600원~5천800원(제주제외)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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