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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돈가 상승기류는 탔는데...

삼겹살데이 이후 오름세 지속…5천원대<지육, kg> 회복도
수요 보단 공급 요인 더 작용…큰폭 상승 ‘글쎄’

[축산신문 기자]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등외, 제주 제외)3월 둘쨋주부터 본격적인 오름세를 타며 지난 24일에는 지육kg5천원대를 넘어섰다.

5천원대의 돼지가격은 지난 111일 이후 72일만이다.

예년의 돼지가격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는 삼겹살데이 이후 1~2주 가량의 공백기 없이 돼지가격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하지만 낙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의 돼지가격 상승세는 수요 보다 공급쪽에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국내산의 경우 삼겹살데이 이후 대형유통점과 일반 식육점, 식당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마켓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통채널에서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류의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삼겹살데이 기간 줄었던 재고가 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일부에선 덤핑판매까지 심화, 육가공업체의 주중 휴무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후지 등 극히 일부 부위의 수요만 유지되며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출하도 더불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넷째주 전국의 돼지 출하량은 365207두로 삼겹살데이 이후 2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적은 물량이다.

물론 4월 들어서도 돼지출하가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전체적인 돼지가격 흐름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최근의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큰 폭의 가격 상승 역시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주 금요일 보다 가격이 오르는 추세를 보여온 월요일임에도 지난 27일에는 돼지가격이 빠지며 다시 4천원대로 내려앉아 양돈업계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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