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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위기 극복, 성장동력 창출 조합장에 거는 기대감 크다

전국 축협 조합장, 21일 일제히 4년 새 임기 시작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조합원 경영 안정…숙원·현안 해결에 관심 집중


3월 21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139명의 전국 축협 조합장(지역 116, 품목 23)이 일제히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연임에 성공한 현직 조합장이나,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전임 조합장, 그리고 첫 당선으로 취임하는 조합장 등 축협 조합원의 선택을 받아 지역 축산업의 핵심 경영체인 축협의 수장으로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 조합장들에게 높은 관심과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축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사상 최악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축산 조합원과 축산업이 처한 환경은 엄중한 상황이다. 그 때문에 축산 조합원 경영안정 등 대내외적인 축산업의 위기 극복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조합장들은 사실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 속에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농촌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축산업은 지금 축종을 불문하고 사면초가에 놓인 형국이다. 세계 이상기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국제 곡물 가격의 급등세,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급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우리나라 축산농가들은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배합사료와 조사료 가격 폭등과 수급 불안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축산물 가격 하락세도 만만치 않다. 한우를 비롯한 전 축종에 걸친 수급 불안정과 소비 부진은 축산농가의 농장경영에 큰 부담을 안기는 상황이다.
축산 조합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소값, 축산물 가격, 생산비 안정과 함께 지역 특성과 조합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축산환경, 가축분뇨 처리 문제 등 해결해야 하는 축산현안은 산적해 있다.
후계 축산농가 육성, 여성 조합원 지원 대책, 고령 조합원 양축 편의, 축산물 가격 연동제 및 유통사업 활성화, 조사료 생산 지원, 조합원 실익증진 및 복지사업 확대 등 조합 내부적으로 하나하나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적지 않다.
일선축협 조합원 정예화와 농협법상 조합원 하한선 현실화 등 정부와 국회를 통해 추진해야 하는 협동조합 내부적인 제도적 숙원 사항도 많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조합원 금융서비스 지원 강화, 조합원 소통 활성화, 조합경영 투명성 확보, 직원 복지제도 개선 등에 대한 조합원과 임직원의 관심도 높다.
특히 인공고기 대응, 디지털 스마트 축산, 환경친화적 축산 등 장기적으로 축산의 미래 비전과 깊게 연결되는 현안에 대한 조합장들의 노력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화와 고체연료화, 논 하계 조사료 직불사업, 한우고기 수출을 비롯한 한우산업 안정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조합장들의 깊은 이해와 관심도 필요하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도입된 이후 제3기 임기가 시작되는 3월 21일 새로운 출발점에 139명의 축협 조합장들이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축산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면서 내부적으로 지역축산 발전 비전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축산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축산 위기 극복에 앞장서길 기대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가슴에 되새겨 전국 축협 조합장이 충분한 정보공유와 소통으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함께 역량을 모아 축산업의 난제를 해결할 것도 바라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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