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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한우여 화우를 넘어일어서라<3>

“최고만을 생산”…장인의 정신이 원동력

화우 3대 브랜드, 마쓰자카육우공진회 현장 찾아

미경산 암소 38개월 장기비육…농가 자부심 높아 

수상축, 외형만 봐도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어 


금번 일본 연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71회 마쓰자카육우공진회(11월 29일)가 열린 마쓰자카농업공원을 찾았다. 마쓰자카는 일본 혼슈섬의 남동부에 위치한 미에현의 소도시다. 이곳이 이처럼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마쓰자카 비프가 고베비프, 오미비프와 함께 일본 화우의 3대 브랜드 중 하나 이기 때문이다. 육질이 좋기로 유명한 다지마소 가운데 미경산 암소 만을 38개월령 이상 장기 비육해 출하한 개체 만이 마쓰자카 비프라는 이름으로 출하된다. 한우능력평가대회와 유사한 성격의 대회라 할 수 있지만 도축되지 않은 상태로 소를 평가하고,  경매를 진행 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금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는 2천600만엔(한화 약 2억6천만원)에 마쓰자카 비프 전문유통회사인 조일옥에서 낙찰받았다. 조일옥은 매년 마쓰자카 공진회의 대상 입상축 을 최고가격에 구매하는 곳으로 농가들의 노력과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는 뜻에서 매년 최고가 매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번 대회에 출전한 농가인 아오야마씨는 “일본 에서 화우를 사육하면서 마쓰자카 공진회의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 만으로도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 농가들은 최고의 소를 키운다는 자부심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런 자부심과 장인 정신이 마쓰자카 비프를 최고로 인정받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가 살아있는 상태로 채점을 해 수상축을 가리고, 경매를 진행한다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했던 연수 참가자들은 대회를 참관한 후 느낀 점에 대해 말했다. 

올해 한우 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한 울산의 김태호 농가 는 “실제로 보니 갈라볼 필요(도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형에서 드러나는 특징이 어느 하나 흠잡을 곳이 없어 보였고, 사육 농 가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가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공진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행사장 일대는 축제의 현장이었다. 한 켠에서는 출품축들에 대한 심사와 경매가 진행됐고, 바로 옆 잔디밭과 넓은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소비자들이 함께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회 임관빈 회장은 “횡성한우축제와 한우능력평가대회가 한자리에서 열리는 것 같다. 화우에 대한 일본 농가의 집요한 노력과 이를 인 정하면서 응원하는 기업체와 소비자의 모습은 언제 봐도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연수를 마치면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기서 배우고 느낀 것들이 곧 한우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끝>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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