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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농식품부, 월동 꿀벌 피해 재발 방지에 총력

응애 방제제 내성 방지 농가 교육 강화
지자체·유관기관 협력 현장 기술 지원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 월동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농식품부는 꿀벌 방제약품의 내성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한국양봉협회를 대상으로 안내·교육을 진행하고, 방제 약품 선정방식 개선을 통해 같은 성분의 방제약품을 연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교육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도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한국양봉협회 등과 함께 월동 꿀벌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9개도 164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현장 조사와 지자체, 농가에 대한 방제 교육을 시행해 왔다.


현장 조사 결과, 올해 봄 채밀기에는 작황이 양호하여 벌꿀 생산이 평년보다 1.15배 생산되었고, 꿀벌 번식도 양호해 올 겨울철에 피해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많은 양봉농가에서 양봉산물을 8월까지 생산하면서 응애 방제 적기인 7월에 방제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응애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늘어난 응애를 방제하기 위해 방제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응애가 방제제 내성이 생겼으며, 이것으로 인해 꿀벌이 약화 또는 폐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겨울철에도 꿀벌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농촌진흥청과 전문가,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꿀벌 월동기간에 지자체·농촌진흥청·농림축산검역본부 및 한국양봉협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각 시·군에서는 주간 단위로 봉군 내 폐사 발생 여부, 여왕벌 산란 여부 등 관내 양봉농가의 상황을 파악하여, 응애 피해 및 월동 꿀벌 폐사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전파해 나가기로했다.


각 시·군에서 양봉농가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즉시 도 농업기술원에 공유하고 상황 파악을 추진한다. 이후 지자체 요청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장 조사를 시행하여 원인 파악과 현장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질병에 의한 양봉농가 피해에 대해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한국양봉협회에서는 응애 등 큰 피해가 유발되는 해충에 의한 폐사로 판별될 때 즉시 인근 농가에 전파하여 방제 등 초동 조치가 농가 단위에서 이루어지도록 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응애류 방제요령 안내 책자, 홍보물 등도 지자체와 한국양봉협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각 농가에 제공하고, 벌통 내 온습도 등 환경조건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시범 보급하여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월동 꿀벌 피해 방지와 신속한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선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와 발생 시 지자체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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