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노원을지대병원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사업에 참여한 도시(안산)·농촌(안성) 거주 40~69세 여성 4천14명을 대상으로 유제품 단백질 섭취 수준과 LMAO(저근육 복부비만)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최장 12년간 추적·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LMAO 중 LM(Low Muscle Mass)은 여성의 근육량이 15㎏ 이하, AO(Abdominal Obesity)는 체중(㎏)/키(㎝)의 비율이 0.58 이상인 상태를 가리킨다.
저근육량과 복부비만을 모두 보유한 여성은 둘 중 하나만 가진 여성보다 질병 발생 위험이나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팀이 연구 대상 여성을 유청 단백질 등 유단백질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저·중·고 3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유제품 섭취량이 가장 적은 저그룹 여성보다 중그룹 여성이 LMAO로 진단될 위험이 11%, 가장 많은 고그룹 여성의 경우 29%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 증가는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신체 구성의 변화로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근육량 감소는 낙상이나 대사질환의 위험을 급격히 높인다”며 “우리나라 60세 이상 여성의 약 47.9%가 단백질을 자신의 하루 섭취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고 있는데 유제품 단백질의 섭취를 늘리면 LMAO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