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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전국 순회 미래한돈인 간담회/손세희 한돈협회장

‘지역소멸’ 대안 한돈산업 미래 확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양성·역동성 확보 위한 소통 기반 구축 

정책지원 적극 유도…지역 활동 뒷받침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24일 제주지역를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 미래한돈인 간담회’ 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9개도에서 각각 개최된 간담회에 빠짐 없이 참석,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미래 한돈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한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한돈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소통의 기반이 필요했다”며 이번 간담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비단 세대교체 추세만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손세희 회장은 “한돈산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소멸’ 추세에 더없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때까지 충분한 내공을 쌓고 확실히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젊은 한돈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귀담아 듣고, 산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소비트렌드,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한 한돈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젊은 한돈인’ 대신 ‘미래 한돈인’이라는 표현을 굳이 고집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이번 전국 순회 과정에서 각 지역별 미래한돈인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협회 차원에서 가능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들에 의해 선출된 전국 대표는 중앙회의 당연직 이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다만 각 지역 미래한돈인 조직이 최대한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가급적 간섭은 배제할 것이라고. 

미래한돈인 육성에 실질적으로 정책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이나 스마트축사 지원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자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래 한돈인 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손 회장은 “품목조합과도 (미래한돈인 육성방안을) 심도있게 고민할 예정” 임을 밝히기도 했다. 

기성세대와 미래 한돈인들이 겪고 있는 갈등을 해소,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과 함께 각 지역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갈등 해소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손세희 회장은 “각종 규제로 인해 양돈현장의 불안감이 큰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불안감이 대물림 되 지 않고 편하게 돼지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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