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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어려웠던 건초 제조, 이제 열풍건조로”

농진청,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 개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국내 건초 제조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풀사료는 소 등 반추가축에 꼭 필요한 먹이다. 그 중 건초는 저장과 유통, 가축 급여가 편리해 축산농가들이 선호한다. 통상적으로 수분 함량 20% 미만을 건초로 분류하며 자연조건에서 4일 이상 말려야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는 기후 여건이 좋지 않아 건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풀사료 수확 이후 곧바로 모내기가 이어지는데다 5월 전국 평균 강우 일수가 16일로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뜨거운 바람으로 건초를 만드는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 관련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해체절단, 열풍건조, 압축포장 등 3단계 공정을 거쳐 시간당 400kg 정도의 건초를 생산할 수 있으며, 건초의 수분 함량은 농가의 필요에 의해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10~15kg 단위의 압축 포장이 가능해 유통과 가축 급여의 편의성도 높였다. 열원은 가스, 전기, 목재 압축연료, 우분고체 연료, 폐열 중에서 여건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농진청 연구진이 국내 사료작물 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열풍 건조해 생산한 건초의 추정 가격은 1kg당 약 357원 정도로, 주요 수입 건초인 티모시의 소비자 가격(kg당 773원)보다 약 5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열풍건조로 만든 건초는 수분 함량도 일정해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평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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