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300mm에 육박하는 집중폭우가 쏟아진 강원 원주시 인근에서 벌통을 살피러 나갔던 노부부가 현재까지 실종돼 양봉업계 전체에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다. 이들 노부부는 한국양봉협회 정회원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80대 한 씨 부부의 자녀로부터 “부모님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원주 배수장~흥원창, 경기 여주 이포보~팔당댐 등 5㎞ 구간에 인력 200여명, 장비 40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이어왔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자 수색 범위를 경기 여주에서 하남 인근의 팔당댐 부근까지 확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내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당시 섬강 주변에 있는 양봉장을 찾기 위해 나섰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소방당국과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이 부부의 실종에 따른 수색 일정이 며칠째 이어지고, 소방당국의 수색 범위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앞서 이 부부 실종 신고 후 수색 중 소방과 경찰은 한 씨의 차량을 찾았으나 차량 뒤편에 연결하고 있던 캠핑 트레일러는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소방방국은 한 씨 부부에 대한 수색 범위를 경기 여주 이포보에서 하남 인근의 팔당댐 부근까지 확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