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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여름철, 알곡 혼합사료 급여 비율 높여야”

농진청, 한우 번식 암소 더위 피해 줄이는 법 소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4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한우 번식 암소의 생리적 변화를 밝히고 더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소는 일반적으로 더위지수(THI) 72 이상이 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며 고온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성장과 번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농진청 연구진은 이와 관련 더위가 한우 암소의 번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가축 더위 지수 양호단계(THI 67)’경고단계(THI 86)’에서 사료 및 음수 섭취, 호흡수, 직장 및 반추위 온도, 미생물 조성, 호르몬 변화 등 생리적 특징을 비교했다.

그 결과 번식 암소의 음수량은 경고단계에서 양호단계보다 59% 많았으며, 풀사료 섭취량은 15.6% 적었다. 도한 분당 호흡수는 4배 정도 높았으며, 직장온도는 0.5, 반추위 온도는 0.4도 더 높게 나타났다.

생식기 내 미생물 조성과 관련, 경고단계에서 병원성 미생물 비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같은 성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이 황체형성호르몬 분비를 늦춰 배란이 지연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고온 스트레스가 번식 암소의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육 농가의 적극적인 고온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름철에는 알곡 혼합사료(농후사료)의 급여 비율을 높여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여주는 것이 좋으며, 조사료는 소화가 잘되고 번식에 도움이 되는 푸른 풀(청초) 위주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또한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기 위해 항산화 기능을 가진 비타민E와 셀레늄(Se)을 같이 급여하는 것도 반추위 온도를 낮추고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적 반응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박응우 소장은 한우 번식 암소의 임신율(수태율)은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쾌적한 사육 환경을 만들어 더운 날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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