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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건한 꿀벌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매진”

기초기반연구 강화…현장과 함께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
30년까지 485억원 투입, 밀원수종 개발·생태계 보전 연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새의자, 국립농업과학원 한상미 양봉생태과장


“기후변화가 미치는 꿀벌의 생리 생태적 변화는 물론이고 위기 요인으로부터 꿀벌을 강건하게 사육할 수 있는 꿀벌의 면역, 사료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업무를 총괄하게 된 한상미 과장은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한 과장은 “올봄, 월동봉군 소실 피해로 많은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양봉생태과와 협회, 관련 부처가 하나로 힘을 모아 현장점검과 추적조사를 계속해 왔다”며 “그 결과 봄철 기상 이상으로 꿀벌 활동 부족, 밀원식물 조기 개화,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저항성 등 여러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기후변화는 시작되었다. 이는 꿀벌뿐만 아니라 지구상 모든 생물이 직면한 문제이며 더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상으로 발생하는 꿀벌의 피해는 피할 수는 없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산림청, 환경부, 기상청 등 5개 부처는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48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꿀벌 보호를 위한 밀원수종 개발과 생태계 보전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 과장은 “양봉생태과는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을 기반으로 꿀벌 우수품종 육성과 보급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장원벌과 한라벌, 백두벌을 성공적으로 육종하여 보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봉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양봉산물 다수확 품종, 질병 저항성 품종을 개발 보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봉업 종사자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병해충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병해충 예방기술을 개발해 적극적이고 선제적 병해충 대응이 필요하며, 화분매개용 꿀벌의 자원화와 디지털 벌통을 비롯한 양봉 기자재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농업방식이 시설재배로 전환되면서 화분매개용 꿀벌의 사용이 확대되리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작물별 현장 적용기술을 표준화하며 작물재배 농가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확보한 디지털 벌통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외도 양봉산물 품질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와 양봉산물의 산업화를 위한 품질 표준화, 기능성 연구에 힘을 쏟아 고품질 양봉산물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술수요자인 양봉농가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수요기술 정보 수집, 개발 기술 현장 적용사례 공유와 개선점 발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한 과장은 “양봉 자원의 지역특화사업과 관광자원 활용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연구성과뿐만 아니라 꿀벌의 중요성과 양봉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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