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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돈가, 하향 조정기 들어섰나

전국 평균 5천원대로 ↓…6천원 재진입 기대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비 · 공급 모두 감소…큰 폭 하락은 없을 듯


초강세를 보이던 돼지가격이 한 풀 꺾이고 있는 모습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제주, 등외제외)은  지난 20 일 지육kg당 5천936원을 기록했다.  

전주 금요일과 비교해 kg당 230원이 오르기는 했지만 관심을 모았던 6천원대 재진입에는 이르지 못했다. 

근래들어 돼지 도매시장 가격은 주초에 오르고, 주말로 가며 떨어지는 추세가 마치 공식 처럼 반복 돼 왔다. 실제로 지난 4월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41일간 지속됐던 6천 원대의 돼지가격은 이달 둘쨋주 금요일인 지난 10일 5천원대로 내려 앉기도 했지만 셋째주 월요일인 13일 다시 6천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목요일인 지난 16일 다시 6천원대가 붕괴된 데 이어 다음날인 17일에도 130원이 떨어 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초 또 다시 6 천원대의 돼지가격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이 양돈업계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으나 이달초 연휴를 전후로 삼겹살과 목살 부위까지 일부 냉동작업이 이뤄지기 시작하는 등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듯한 시장의 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6천원대의 돼지가격을 뒷받침해 왔던 ‘보복 소비’ 추세가 점차 사라지면서 돼지 가격이 하향 조정기에 돌입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잘 나가던 외식 소비가 주춤하며 뜨겁게 달궈졌던 돼지고기 시장이 점차 식어가는 형국이다. 심각한 경기침체 전망속에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 경우 가정소비 마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돼지 출하두수 역시 많지 않은 만큼 큰 폭의 가격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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