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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시 고개 든 소모성 질병 가축 생산성 손실 막아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들어 PED 발생률 10배·써코질병 60% ‘껑충’

소 브루셀라·결핵도 기승…농가 경각심 고취를


올 들어 생산성을 갉아먹는 소모성 가축 질병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가가축방역시스템(KAHIS)에 따르면 (농가들이 신고를 안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돼지 PED는 2020년 1월 7건, 2월 2건, 3월 7건 등 총 16건 발생에 불과했다. 전년 같은 시기 총 86건(1월 25건, 2월 37건, 3월 24건)과 비교해 확연히 줄었다. 지난해(2021년) 초만에도 PED는 조용히 흘러갔다. 1월 3건, 2월 2건, 3월 6건 등 총 11건에 머물렀다.

써코바이러스질병(PCVAD) 발생도 차분했다. (병성감정기관 입력시점에 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2020년 1월 5건, 2월 15건, 3월 0건 등 총 20건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에는 1월 19건, 2월 24건, 3월 32건 등 총 75건이 나왔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이 소모성 가축 질병 발생이 사뭇 다른 양상이다. 

PED는 올해 1월 29건, 2월 25건, 3월 43건 등 총 97건 발생이 보고됐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10배 가까이 많다.

써코바이러스질병 발생은 올해 1월 39건, 2월 48건, 3월 35건 등 총 122건이 확인됐다. 전년동기 대비 60% 이상 늘어났다.

소 질병 역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소 브루셀라병은 올 들어 1월 10건, 2월 11건, 3월 14건 등 총 35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월 6건, 2월 6건, 3월 7건 등 총 19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소 결핵병 발생은 올해 1월 24건, 2월 10건, 3월 9건 등 총 43건이다. 지난해(1월 11건, 2월 15건, 3월 23건 등 총 49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적지 않다.

이런 현상에 대해 수의전문가들은 올해에는 그 방역태세가 다소 느슨해졌다고 지적한다.

특히 사료값 등 갑자기 오른 생산비 부담에 백신, 소독제, 면역증강제 등 방역제품 사용을 주저한 것이 가축질병 침투 빌미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다.

한 수의사는 “가축질병으로 빠져나가는 생산성이 20% 이상이다. 효율적 질병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안에서는 생산비 증가, 밖에서는 수입 축산물이 밀려들어오는 이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질병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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