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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ASF, 돼지 도매시장 판도 바꿔

권역화 방역 따라 돼지 반출입 금지 여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음성공판장 등 중위권 시장 순위 자리바꿈


ASF가 도매시장의 일부 판도까지 바꿔 놓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11개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는 모두 57만1천229두(등외 제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6.3%인 15만3천두가 부경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됐다. 이어 ▲김해축산물공판장 10만7천124두(18.8%) ▲협신식품 7만5천474두(13.2%) ▲도드람엘피씨공사 6만4천372두(11.3%)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 5만1천315두(9.0%) ▲신흥산업 4만8천949두(8.6%)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3만2천741두(6.5%) ▲삼성식품 1만9천1두(3.3%)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1만3천517두(2.4%) ▲삼호축산 5천582두(1%)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 154두(0.3%)의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부경과 김해, 농협 고령등 영남권 도매시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하지만 국내에서 ASF가 발생한 지난 2019년 9월 이전과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7~2019년(8월31일 까지) 약 3년간 전국 11개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를 비율별로 따져보면 부경축산물공판장과 김해축산물공판장, 협신식품 등 상위 3위 이내는 동일했다.

그러나 ASF 발생 이전 국내 도매시장의 돼지 출하량 가운데 9.5%를 차지하며 랭킹 4위로 자리매김해 왔던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의 경우 2020년 7위(4.7%), 2021년에는 9위까지 추락했다.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 역시 ASF 발생 이후 돼지출하가 크게 줄면서 삼호축산과 꼴지 자리를 맞바꾸게 됐다. 

이같은 추세는 ASF 발생에 따른 정부의 권역화 방역 조치가 주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권역에 따라 돼지 반출입이 중단되며 주요 공급선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상장물량과 함께 중도매인 수요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양돈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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