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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탐방>‘한능평’ 대통령상 수상 전남 무안 정훈농장

장기적 암소개량 바탕 사양관리 효율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계획교배로 암소 체형 완성 후 육질 개량

축협 TMF사료 이용…C등급 출현율 개선

농협 배합사료 보완 급여…증체·등급 향상


제24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남 무안 정훈농장의 박성순 대표는 예상치 못했던 수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수상 비결은 “개량의 바탕에 남다른 사양관리가 뒷받침 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일관사육형태로 총 4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박성순 대표는 일찍부터 암소 개량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해 왔다. 같은 사료를 먹고 자란 소들도 개체별 큰 차이가 생기는 것을 보면서 그 이유는 유전력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무리 육질등급이 좋아도 체중이 떨어지면 수익이 높지 못했다. 그래서 장기적 관점에서 우선 암소들의 체중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체중에 초점을 맞춘 계획교배를 진행했다. 체고와 체장이 어느 정도 올라온 다음에는 등심단면적을 키웠고, 그렇게 전체적으로 체형이 완성됐다고 판단된 시점부터 육질이 우수한 정액들을 수정하면서 농장 출하성적이 몇 년 전부터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개량이 된 암소들은 좋은 유전력을 가진 송아지들을 생산해줬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사양관리였다.

“체형이 좋은 소들에게는 그에 맞는 사료가 필요하다. 목포무안신안축협에서 생산하는 TMF사료는 영양적으로 균형이 좋은 제품인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컨설팅 서비스도 좋았다. 출하성적이 급격히 좋아지면서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를 해보라고 조언한 것도 금년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출전해보라고 권한 것도 목무신축협TMF사료공장의 컨설턴트였다”며 “출하우들의 성적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좀 더 객관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장에 출하해보자는 조언이었고, 공판장 최고가격을 몇 번 인가 받았을 정도로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목무신TMF사료는 농가들의 큰 고민 중 하나인 C등급 출현율을 잡아줬고, 거세우의 경우 체중이 일반적인 농장의 평균이상인 점을 감안해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해야겠다고 판단, 농협사료에서 배합사료를 공급받아 추가로 급여했다. 그 결과 출하체중과 육질등급 모두 더 좋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박 대표는 “사료회사에서 만드는 사료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만들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좀 더 좋은 체형과 자질을 가진 소들에게는 더 많은 영양분을 공급해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거세우에게는 목무신TMF와 농협사료를 전 구간 함께 급여하고 있다.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첫 출전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너무 급작스럽고 감사하다. 항상 큰 힘이 되어준 가족과 도움을 주신 축협 관계자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소를 키우라는 뜻으로 알고 성실한 자세로 일하는 한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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