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564억원 투입…경북 북부지역 최대규모로
1일 소 200두·돼지 2천두 처리 ‘초현대식’
경북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전형숙)은 지난 12일 경북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에 경북 북부지역 최대규모의 현대식 도축시설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착공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안동봉화축협은 지난 7월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연기돼 이날 착공식을 갖고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본격화했다.
안동봉화축협은 지난 2015년부터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준비해 왔으며 총사업비 564억원을 투입해 4만9천345㎡의 부지에 건축면적 1만5천530㎡, 연건축면적 1만9천732㎡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건축된다.
1일 소 200두, 돼지 2천두 도축이 가능하며 도축시설, 경매장, 육가공공장, 계류장, 소독·세척시설, 오폐수처리시설 등 초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안동봉화축협의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은 그동안 경북 북부지역에서 도축·가공·생산·유통을 한 곳에서 일괄처리할 수 있는 축산물종합처리시설의 부재로 타 지역의 장거리 도축장을 이용함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전형숙 조합장이 끝없는 집념으로 일궈 낸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형숙 조합장은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축산물의 품질 향상, 유통구조개선, 전국 유통망 확대를 비롯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순기능이 기대된다”며 “안동봉화축협은 준공까지 차질 없는 준비와 관리로 만전을 기하는 한편, 향후 조합 경제사업 핵심 기지 역할로 조합과 조합원의 상생 발전을 이끄는 기폭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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