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추석 성수기 한우‧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10일 현안분석 자료를 통해 2021년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 및 가격을 전망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추석 한우 도축은 전년 동기(4만5천 마리) 대비 16~18% 증가한 52만~53만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도축 가능 개체 수가 증가하며 한우 출하량도 확대되는 것이다.
한우 도매가격도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
추석 성수기 한우고기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수요의 증가로 전년(2만187원/kg) 대비 상승한 2만1천~2만2천원/kg로 예상됐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추가적인 수요 증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돼지 도축 역시 전년 75만9천마리 대비 1.4~5.4% 많은 77만~80만 마리로 전망됐다.
폭염에 따른 증체 지연 현상이 8월 하순부터 해소되며 일 평균 도축 마릿수가 증가해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가격 역시 가정 내 수요 증가로 전년(4천644원/kg) 대비 높은 5천원~5천200원/kg 으로 예측됐다.
돼지고기 역시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지급 시 추가적인 수비 의향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의 소비자 조사 결과 올해 추석 내 가정내 축산물 소비 의향은 한우가 전년 대비 2.9p, 돼지가 전년 대비 9.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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