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제29회 사슴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경남 진주시 대곡면 와룡리 1022번지에서 40년 동안 사슴을 기르는 대봉사슴농장 정재식(67세), 정봉문(38세) 부자가 거머쥐었다.한국사슴협회(회장 정환대)는 지난 8월 31일 충남 예산군 효자사슴농원웨딩홀에서 33농가가 출품한 45마리의 녹용을 사전심사를 한 결과 녹용 27.6kg을 생산한 대봉사슴농장의 만10세 엘크사슴이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시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정봉문 양록2세는 “40년 전부터 사슴을 길러오고 있는 부친의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진주산업대학교에서 동물소재공학을 전공하고 경남낙농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TMR사료와 옥수수 사일리지, 티모시, 사과박 등을 약 80여 마리의 사슴에게 급여하는데 이중 한 마리가 국내 최고의 사슴으로 탄생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사슴두수를 100두로 늘리고 두당 평균 녹용생산량을 18kg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또 2위인 특별대상에는 영좌사슴목장 고철환 대표가 차지하여 국회농림축산식품위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최우수=▲녹원사슴농장(대표 김창섭) ▲충현사슴목장(대표 백충현)은 200만원씩 ◇중량부문 최우수=▲육경사슴농장(대표 김견수) ◇상대비율 최우수=▲승천사슴농장(대표 백승언) ◇각관분지 최우수=▲전원사슴목장(대표 전진수) ◇녹용외관 최우수=▲일구사슴농장(대표 이상현) ◇특별상=▲윤문들사슴목장(대표 윤여원) ▲경보사슴농장(대표 이우성) ▲한진사슴농원(대표 한영국)등이 수상과 함께 시상금 100만원씩 받았다.
이날 정환대 사슴협회장은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사슴선발대회가 전국의 사슴을 개량시키는데 견인 역할을 했다”면서 “29년전 10kg에 불과했던 녹용생산량이 29년이 흐른 지금은 25kg을 넘어 30kg으로 향하고 있으며 상대비율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이 크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