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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금속,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거듭난다

20억원 투입…주물 공정서 생기는 오염 물질 저감 환경 설비 구축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분진 포집 챔버·방호벽·냄새 흡착탑·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연내 설치


대동그룹의 계열사인 주물부품 전문기업 대동금속(대표이사 권태경)이 올해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대동금속은 지난 6월에 환경부 주관의 제조업 공장을 친환경·저탄소형 제조공장으로 전환해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동금속은 이 사업을 통한 정부지원 10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을 투입해 원자재 용해, 주입, 냉각, 형해체, 방안분리, 탈사, 후처리 등 주물 부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분진 등의 환경 유해 물질을 제거 또는 저감하는 다양한 환경 설비 및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물 부품의 수동 액체 도장 설비를 작업자에게 유해성이 없는 자동화 분체 도장으로 전환해 냄새물질인 총탄화수소(THC) 배출량을 88% 줄인다. 주물 부품의 후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인 철편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오실레이팅 컨베이어 시스템을 구축해 철편 재활용률을 100%까지 올려, 연간 27톤의 폐기물을 줄여 비용 절감의 효과까지도 기대한다. 

권태경 대동금속 사장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 생태 공장을 위한 환경 설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환경 컨설팅 전문업체로부터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 컨설팅을 진행해 추가적인 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환경 투자는 작업 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업무 만족도까지 높이기에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금속은 1947년 대동의 주조사업부로 시작해 1987년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1993년 현재의 ㈜대동금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에 있으며 2개의 주물 공장을 가동해 연간 최대 7만5천톤의 주물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자동차와 농기계 주물 부품 중심에서 중장비와 반도체 장비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2017년 747억, 2018년 809억, 2019년 885억원의 매출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1천110억원으로 창립 이래 매출 천억원을 돌파했다 .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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