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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봉 봉산물 생산·유통 현황

농가수 급격 증가 대비 밀원수 환경 열악…생산비 밑도는 악순환 당분간 지속 전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벌꿀 생산비, 미국·베트남 등 대비 3~4배 ↑

생산량은 크게 저조…꿀샘식물 특화림 조성 시급


기존 꿀샘식물(밀원수) 분포 면적에 비해 국내 양봉농가 수와 사육 규모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양봉농가에서는 생산비 조차 건지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한국양봉협회가 조사한 국내 양봉농가 현황에 따르면 꿀벌사육 농가 수는 2만9천113 농가에서 274만여 벌무리(봉군수)가 사육되고 있다. 또한 100 벌무리 이상 사육 농가는 전체 33% 수준으로, 이 중 6천619 농가가 이동양봉을 겸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16년에는 2만2천722 농가에서 약 215만의 벌무리를 사육했다. 2017년 2만4천691 농가에 239만 벌무리, 2018년 2만6천545 259만 벌무리를 사육했었다.

종별가구 수는 2016년 재래종 3천130에서 11만9천여 벌무리를 사육했고, 2017년 3천644 농가 16만6천여 벌무리, 2018년 3천589 농가 12만9천여 벌무리, 2019년 3천861 농가 13만1천여 벌무리를 사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량종은 2016년 1만9천여 농가에서 139만여 벌무리, 2017년 2만1천여 농가 222만여 벌무리, 2018년 2만2천900여 농가 246만여 벌무리, 2019년 2만5천여 농가 261만여 벌무리 사육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다. 

사육 형태로는 고정양봉 농가는 매년 2~3천여 규모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이동양봉 농가는 매년 300여 농가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되면서 양봉농가 수와 벌무리 사육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토종벌 사육 농가는 2010년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으로 사육 농가와 사육 벌무리가 최저점을 찍었으나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꿀벌사육 규모는 소규모 농가부터 대규모 농가까지 전체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천연꿀 생산량은 2017년 7만3천 톤에서 2018년 3만3천 톤으로 줄었다가 2019년 7만9천 톤으로 늘어나더니 2020년에는 1만 톤으로 급격히 감소,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유례없는 대흉작으로 1만3천여(추정) 톤이 생산됐다. 

이처럼 천연꿀 생산량이 급감한 주된 원인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전국 아까시나무꽃 동시 개화 및 채밀 기간 비바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벌꿀 생산비는 미국, 베트남 등 외국과 비교해 3~4배로 높은 수준이다. 이동양봉 100 벌무리당 전체생산비는 2천3백만 원(벌무리당 20~25kg 생산) 수준으로, 지역 이동에 따른 비용이 39%로 가장 높았다. 이외도 인건비 20%, 사료비(설탕) 16%가 생산비를 차지했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2019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벌무리당 천연꿀 생산량은 중국 48.4kg, 미국 23.4kg, 호주 30kg, 캐나다 22.4kg, 베트남 21.3kg, 우리나라는 11.5kg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꿀벌 사양관리 개발과 함께 다양한 꿀샘식물 특화림 조성이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국내 벌꿀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연간 700여 톤에 달하는 물량이 저율 관세로 수입되고 있다. 특히 이상기후로 국내 천연꿀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든 지난해와 올해는 1천 톤 이상의 벌꿀이 수입됐다. 반대로 수출 물량은 연간 80톤의 천연꿀 및 벌꿀 조제품이 일본, 태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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