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개발자 “정자운동 60%감소”…ASF 저지대책 적용 관심
해외에서 미끼백신을 통해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줄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개체수 저감을 통한 야생멧돼지 ASF 확산 대책에 고민하고 있는 국내 양돈업계에도 적잖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정P&C연구소는 해외언론을 인용, 미국 택사스주에서 HotStop이라는 야생멧돼지 방제 솔루션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사료에 섞인 수퇘지 피임약, 즉 미끼백신 살포를 통해 야생멧돼지 개체수 증가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
HotStop 개발자들은 3년전부터 이 제품을 비육농장 수퇘지에 테스트한 결과 정자운동이 60% 감소하고, 생식력이 크게 저하되는 사실을 확인했을 뿐 만 아니라 5일 동안 제품을 섭취한 야생멧돼지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관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HotStop 활성성분이 천연사료의 혼합물로서 호르몬이나 내분비 교란물질을 포함하지 않으며 야생멧돼지의 고환에 존재하며 다른 부위로 이동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텍사스주의 야생멧돼지는 260만두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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