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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줌인>전국 선형심사 최우수 ‘구원목장’ 경쟁력 보니

한국형 씨수소, 유 생산 능력 넘어 체형개량도 월등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2012년 농협축산경제 젖소 육농농가로 선정

“유방·지제 균형감 있는 암소 지속적 개량”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서민석)는 젖소육종농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금오산낙협 구원목장(대표 이진태)이 2020년 전국 선형심사 최우수농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농협에서 200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젖소육종농가 사업은 북미 유전능력 상위 0.1%의 우수 도입수정란을  질병이 청정한 국내 육종농가에 이식하여 씨수송아지를 생산하고 이를 후대검정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한국의 낙농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육종농가에 이식된 수정란에서 태어난 암송아지는 20대가 넘는 우수한 혈통 기록과 유전적 잠재력으로 품평회 육성우 경매에서 2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동시에 암송아지에서 채란된 수정란은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어 선도농가에 이식됨으로써 국내 우수 암소 생산에 기여해왔다. 

특히 구원목장은 2012년 젖소 육종농가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우수수정란 262개가 이식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100여두의 씨수송아지와 암송아지를 생산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작년에 전국의 2천24농가 63만662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형심사에서 구원목장은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최종점수 평균 83.9로 전국평균(79.4)보다 4.5점 높아 2020년 선형심사 최우수 농가로 선정됐다. 

선형심사 세부형질의 경우 엉덩이 82.8를 비롯해 유방 83.5, 지제 84.2, 유용강건성 84.6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각각 엉덩이 3점, 유방 4.4, 지제 5.2, 유용강건성 3.6점이 높았다.  

또 ‘구원 볼튼 로소리티 495호-이티’는 심사점수 90점(엉덩이 90, 유방 89, 지제 92, 유용강건성 89)으로 엑설런트를 받았다. 

구원목장 이학신 대표는 “구원목장의 체형개량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우유생산성의 개량 뿐 만 아니라, 젖소 암소의 산차가 높아지더라도 유방과 지제가 흔들리지 않는 균형감 있는 암소를 지속적으로 개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서민석 소장은 “지금까지 육종농가가 생산하는  한국형 씨수소는 주로 우유생산성이 높은 씨수소로 인식되어 왔다”면서 “이번 구원목장의 선형심사 최우수 농가선정은 한국형 씨수소가 체형개량에도 탁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서민석 소장은 이어 “앞으로 무각, 레드컬러, A2A2등 다양한 장점과 새로운 혈통을 보유한 다양한 고능력 수정란을 도입하여 변화하는 낙농가의 니즈를 맞춰 나아갈 예정이며, 또한 국내의 환경에 이미 적응한 우수한 국내암소를 유전체기술을 통해 씨암소로 선발하여 활용하는 등 한국형 씨수소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 강조했다.

젖소 선형심사는 젖소의 생산능력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능적 체형형질의 변이 정도를 수치적으로 표시하여 젖소의 체형상태를 파악하는 심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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