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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 나100%’ 전용목장 탐방>강원 철원 ‘고센목장’

젖소개량 철저…한국홀스타인대회<2013년> 그랜드챔피언 ‘명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목장 대물림 받아 혈통 중시 개량…양질 원유 생산

각종 품평회 상위 입상 휩쓸며 선도농가 명성 높여

자가·공장 TMR 사료 3:1로 맞춰 급여…생산비 절감


부친으로부터 낙농을 대물림 받아 혈통을 중시한 젖소개량과 유질향상으로 양질의 원유를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내는 목장이 있다.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호국로 7021 고센목장(대표 김병민·49세)은 논농사와 양봉까지 하면서 1984년부터 젖소를 기르며 빙그레유업으로 원유를 내던 김 대표 부친(김대식·87세)의 영향이 크다. 

김병민 대표는 “1995년 12월 군을 전역한 이후  아침착유부터 시작하라고 몇 개월을 깨우시긴 했지만 목장경영에 대한 잔소리는 지난 4반세기 넘도록 일체하지 않으신다”고 밝혔다.

고센목장이 현재 위치하고 있는 부지 3천평 가운데 2천100평은 철원향교 부지로 김 대표의 부친이 1984년 100만원을 주고 임대했던 것을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올려줘 현재는 김 대표가 연간 300만원의 임대료를 주고 있다. 김 대표는 그 부지위에 1997년 정부의 시설자금을 받아 700평 규모 우사를 짓고 6두 복열 12두 동시착유 할 수 있는 헤링본시설을 설치했다. 

물론 김 대표가 목장경영에 관여한 1996년 빙그레 납유처를 서울우유조합으로 옮기고 조합원에 가입(13932)했다. 젖소개량을 위한 정액선택 등도 김 대표가 결정해 사용한다.

그 결과 2013년에는 10월에 열린 ‘2013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 ‘고센 모디스트 본에어 127호’를 출품해 최고영예의 상인 그랜드챔피언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격년제로 열린 광역대회 격인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와 지역대회인 ‘철원홀스타인대회’에서도 상위입상을 거의 휩쓸어 젖소개량에 나서는 많은 낙농가들의 선망이 대상이 되었다.

근년에는 씨멕스캐나다에서 쎅시드시멘(성감별수정란)을 씨멕스코리아를 통해 280만원에 넣어 최근 송아지가 태어났다.

다만 최근 

그러나 고센목장은 그동안 체형위주 이었던 개량방향을 근년 들어 유량위주로 하고 있다. 착유기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특히 A/S를 잘못 받아 나이가 든 젖소들이 거의 유방염이 발생해 고깃소로 내다 팔다보니 3산 이상이었던 평균산차는 2.3산으로 떨어졌다.

또 TMR사료를 자가와 공장(철원낙농영농조합TMR)의 비율을 3:1로 맞춰 급여한다.


이날 ▲고센 204호=49.2kg ▲고센 262호=47.9kg ▲고센 242호=46.4kg ▲고센 266호=46.3kg ▲고센 277호=43.9kg ▲고센 243호=43.6kg ▲고센 238호=42.8kg으로 고능력우들이다. 현재 사육 중인 젖소는 92두다. 이 가운데 경산우 54두 중 착유우 44두가 6월 16일 생산한 원유는 1일 평균 1천500kg으로 쿼터 1천470kg을 다소 상회한다. 그러나 7∼9월 혹서기 스트레스를 받아 유량이 감소하는 점을 감안하면 적당하다.


유지율은 3.62%, 체세포수 11만1천(cell/ml)의 양질의 원유를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냈다. 

고센목장에서 만난 서울우유조합에서 20년 동안 집유차를 운전하는 김대규씨는 “철원지역은 서울우유 나100% 원료를 생산하는 목장이 많다”고 말하고 “그 가운데 고센목장은 으뜸”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김병민 대표는 2남(김상연·23세, 김세연·21세)을 두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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