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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수급 불균형 올해는 해소될까

생산량 소폭 감소…1월 잉여량 전년 동기대비 15.7% ↓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문가들 감산정책 효과 보다는 계절적 요인에 무게

신학기 학교우유급식 정상화 따른 원유수급 숨통 기대


잉여유 발생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유수급 불균형 해소 여부에 대해선 경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1월 원유생산량은 17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겨울 잦은 폭설과 한파로 젖소들의 생산성에 떨어진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유수급 불균형으로 집유주체들이 원유감산정책을 시행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원유생산량 감소에 1월 잉여유량은 2만톤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5.7%가 줄어드는 등 큰 감소폭을 보이자 업계 일각에서는 원유수급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한 성과를 냈다고 판단하기엔 이른 것이 현실이다. 

생산량이 소폭 감소하기는 했으나 이는 계절적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으며, 원유감산정책이 미치는 영향도 있겠으나, 일부 대규모 농가들에서의 호응도가 떨어지고 있어 현재로서는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바라보기는 힘들다는 것. 

지난해 잉여유 대란의 원인이 됐던 학교우유급식의 정상화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올해 정부가 신학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은 정상등교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는 등 등교인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원유수급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정상등교가 이뤄지는 것이 아닌데다, 언제든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가 중단될 수 있다는 불안요소도 여전하다.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수급 불균형은 원유감산정책이란 부메랑이 되어 낙농가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수급상황에 따라 정책이 조기 종식될 수 있는 만큼 낙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많은 격려가 필요하다”며 “학교우유급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유업체와 낙농가들이 입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잉여유를 처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