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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축산물 판매 어땠나

“역대급 불황”…품귀였던 돼지 갈비도 냉동비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돼지고기 명절특수 실종…쇠고기 국거리·저가 햄제품 선방

코로나 여파 소비 양극화 심화…다음달 삼겹살데이도 기대난


올 설 명절에 축산물 특수는 없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최대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명절에도 축산물 소비는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 

특히 돼지고기는 “역대급 불황이다”고 토로할 정도로 명절 중 최악판매를 보였다.

한 축산물 가공업체는 “예년 명절의 경우 돼지고기 갈비, 등갈비 등은 품귀현상이 나타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판매부진으로 오히려 50% 가량이 냉동에 들어가야 했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햄세트 판매 역시 2만원~3만원대 저가형만이 선전했다. 나머지는 재고로 그대로 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쇠고기 판매는 그나마 낫다. 가정소비용으로 앞다리, 양지, 사태 등 불고기·국거리 부위가 제법 팔렸다. 하지만 등심, 안심, 갈비 등 구이용은 고전했다. 선물세트 판매 역시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다른 가공업체는 “지난해 설 명절이 100이라고 하면, 지난해 추석 명절은 70, 올 설 명절은 60 수준에 머물렀다. 돼지고기, 쇠고기, 가공제품 등 모든 축산물 판매가 줄었다. 이렇게 갈수록 명절 특수는 사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백화점에서 한우고기 등 고가제품 판매는 여전히 괜찮았다. 마트, 온라인 등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축산물 유통업체는 “지난해 추석 명절에 이어 올 설 명절에도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등이 축산물 소비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돼지고기의 경우 덤핑판매에 나섰음에도 불구, 재고소진에 실패했다. 결국 냉동생산으로 전환했다. 앞으로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더 큰 덤핑판매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돼지고기 판매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다음달 삼겹살 데이도 올해는 비관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이라면 이번주부터 행사물량이 본격 공급돼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차원에서 삼겹살 데이 행사 개최여부를 아예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워낙 소비침체 골이 깊은 탓에 납품가격을 인하해달라는 요구도 거세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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