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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농협사료 안병우 사장

축산농가와 함께…든든한 드림파트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비상경영체제 돌입

곡물값 환율 상황 급변…농가 부담 최소화

중장기 MS 30% 목표…시장 주도화 기반 구축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축산농가 감소, 심각한 고령화, 가축분뇨 처리 등 축산업 규제강화로 농업·농촌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농협사료는 임직원의 지혜를 모아 ‘축산농가와 함께, 드림파트너 농협사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농협사료 안병우 사장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축산농가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우 사장 신년인터뷰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농협사료는 367만 톤의 연간실적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비육사료 물량이 전년 대비 4.8% 늘면서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안병우 사장은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면도 있지만, 일반 사료업체들의 축우시장 공략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농협사료가 대가축 특별판촉, 사료자동 급이시설 지원, 영업제도 개선, 컨설팅 강화 등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안병우 사장은 올해 의지목표는 판매량 377만 톤이라고 밝혔다. “목표 설정을 했지만 사실 대내외 경영여건은 매우 힘든 상황이다. 미국의 유동성 공급 확대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심화되고, 환율 방향성 예측도 매우 어렵다. 지난해 12월 말 1천88원에서 올해 1월 말 원·달러 환율은 1천114.6원으로 26.6원이 급등했다. 국제곡물가격 역시 상반기까지 구매한 물량이 2020년 평균 가격 대비 20% 상승한 상황이다. 하반기 가격도 강보합세 또는 상승세로 예측돼 경영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안 사장은 곡물값 급등에 대한 농협사료의 대응방안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지금 곡물과 대두의 수급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다.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재배기간 내내 계속된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중국을 필두로 곡물 수요는 급격히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미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자금 유동성이 활발해짐에 따라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 와중에 소맥 최대 수출국인 러시아는 수출 관세 부과 시행을 앞두고 있어 원재료 수급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운 수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농협사료는 시장 동향을 철저히 파악 및 분석하고 있다. 원재료 구매방식도 기존 공개 입찰만을 고집하지 않고 장기공급계약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매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민간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원재료를 공동 구매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안병우 사장은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 속에서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1월부터 전사적인 비상경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비용절감 뿐 아니라 제조원가 절감을 통해 축산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구노력을 이행 중이다.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숨은 손익’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입원료 가격이 2012~2013년 애그플레이션 당시와 비슷한 정도로 무섭게 폭등하고 있다. 이미 구매 완료돼 올 상반기에 사용되는 수입원료의 평균단가를 작년과 비교해보면 12%~37% 상승했다. 원료 가격폭등은 비상경영 등 자구노력을 통한 인상요인 흡수 범위를 크게 벗어난 상황이다. 농협사료는 수입 원료 시황을 면밀하게 파악하며 만약 가격 인상요인의 압박이 더욱 거세지더라도 최대한 늦게, 인상 폭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가격 인하요인이 생기면 신속한 가격 인하로 농가소득에 기여한다는 농협사료 본연의 가격결정 원칙을 반드시 지켜 농가의 생산비 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

중장기 목표인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마케팅 강화도 강조했다. “농협사료 M/S 중장기 목표는 30%이다. 비육 50%, 낙농 30%, 양돈 25%, 양계 25%라는 목표를 위해 대가축은 특별 판촉 활동 강화와 대군농가 관리 강화를 통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중소가축은 전담판매조직 확대, 유통연계지원, 계통조직 협력 강화를 통해 시장 주도권 회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컨설팅, 스마트 생산 등 디지털 회사 변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한우올인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컨설팅 기반 구축, 스마트생산혁신팀 신설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대응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안병우 사장은 지난해 출범한 중소가축사료분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2020년 농협사료 중소가축사료분사가 신설부서로 출범해 유통연계 사업 활성화 등으로 96만5천 톤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100만 톤으로 시장점유율 7.5%로 잡았다. 올해 분사 직제는 2부 7팀 체제로 본사조직 슬림화와 현장 중심 영업조직을 확대했다. 현장지원반 운영을 통해 농가의 컨설팅 및 여신지원 등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안병우 사장은 충남지역 축협 배합사료 공동사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해 충남지역의 3개 축협과 손을 맞잡고 공동사업의 첫발을 디뎠다. 현재 법인 간 구체적인 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1분기 중 합의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기반으로 축산농가에 고품질 사료 공급을 통한 실익을 제공하고, 농협 축산경제와 일선조합 간 배합사료 공동사업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병우 사장은 끝으로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웠던 기억을 떨쳐버리고 축산인 모두가 신축년 흰 소의 해 노력한 이상으로 최고의 성과와 소득을 올리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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