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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쿼터가격 고공행진 이어가

환경규제·감산정책 등 불안요소에 쿼터 수요 급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가 부채 가중 요인 우려…장기적 계획 경영 필요


원유 쿼터가격 오름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요동치기 시작한 쿼터가격이 올해 들어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해 상반기 리터당 80만원 수준에 가격대를 형성했던 서울우유 쿼터가격은 가격이 점차 오르면서 올해 초 90만원 후반대로 치솟았다. 

낙농진흥회 쿼터가격 역시 현재 67만원에 거래되는 등 지난해 초와 비교했을 때 10만원 가량 뛰었다. 

시장에 풀리는 쿼터량은 한정적인데 비해 쿼터를 사려는 농가는 넘쳐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이다. 

이처럼 수요가 급증한데에는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퇴비부숙도 의무검사화 등의 환경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투자로 부채가 증가하면서, 이를 보전하려는 수단으로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쿼터를 구입하려는 농가들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원유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시행 중인 원유감산정책도 쿼터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유업체들이 계약된 농가나 조합들로부터 원유생산량 감축에 돌입하자 농가들은 삭감된 쿼터 만큼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추가적으로 쿼터를 구매하려는 행동에 나서면서 수요가 몰린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3년 만의 원유기본가격 인상이 올해 8월부터 시행될 예정에 있어, 수익성 향상을 위해 쿼터를 구매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후계낙농인들을 중심으로 규모를 확장하려는 농가들이 쿼터를 구매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환경규제, 감산정책 등과 같은 낙농가들을 옥죄여 오는 불안요소에 대비하고자 쿼터를 사들이는 경우가 늘어가면서 가격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쿼터는 낙농가들에게 있어서 재산과도 마찬가지이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무리한 구매는 부채를 가중시키는 위험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낙농가들은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체계적인 원유생산에 나서야 하며, 이와 함께 낙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 확충을 위한 업계 구성원들의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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