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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효과’…한돈시장 훈풍되나

홍보대사 활동 후 뒷다리살 판매 ↑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빽햄’ 출시 일주일만에 시장서 돌풍


‘국민요리스승’ 으로 자리매김한 요리가이자, 방송인 백종원씨. 

그가 각종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개한 요리와 식재료가 실제 시장에서도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며 식품업계에서는 ‘백종원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바로 이 ‘백종원 효과’가 잔뜩 얼어붙은 한돈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뒷다리살을 중심으로 유의적인 소비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백종원씨는 지난해 9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한돈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뒷다리살을 주 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한돈자조금이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뒷다리살 소비 촉진을 주도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한돈영업기’를 주제로 지난 1월28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씨가 한돈 영업왕 ‘백사원’ 으로 활약하며 뒷다리살 소비 촉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씨가 뒷다리살을 활용해 개발한 캔햄 ‘빽햄’<사진>에 대해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물론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과 유통, 판매 관련 회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홍보 자문을 구하고 글로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까지 가세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그 결실일까. 공교롭게도 백종원씨가 한돈홍보대사로 활동한 이후 가정용 후지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공개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뒷다리살 판매량이 전년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11%, 11월에는 88%, 12월에는 48%가 각각 늘어났을 뿐 만 아니라 이같은 추세는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28일 ‘맛남의 광장’ 방영 직후에는 이마트 매장에서 후지부위가 완판되며 ‘백종원 효과’ 와의 연관성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특히 출시 일주일 정도에 불과한 ‘빽햄’ 이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기존 판매량 1위인 동종제품 보다 무려 3배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뒷다리살 재고 해소, 나아가 특정부위에 편중된 돼지고기 소비문화를 바꿔가기 위해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소비 촉진 효과를 이어갈 계기가 필요하다는 백종원씨의 판단이 일단 맞아 떨어진 것이다. 

200g과 300g 두가지 제품으로 출시된 ‘빽햄’은 돼지고기(뒷다리살) 함량이 85%에 달한다. 지난 1월 28일부터 이마트, CU, 더본마켓, 한돈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백종원씨는 빽햄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물론 ‘백종원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지, 과연 근본적인 뒷다리살 소비확대의 계기가 될지는 아직 판단할 수는 없다.

한돈자조금 오민정 부장은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한 뒷다리살 소비 확대 대책도 병행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이고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잡는다면 소비불균형 현상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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