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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올 군급식에 두유 도입…흰우유 공급 횟수 감축

당초 두유 24회 도입 추진, 낙농업계 반발로 완화 조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락토프리 우유 도입 시범 운영…반응에 따라 확대 예정


올해 군급식에 두유가 정규 급식품목으로 도입되면서, 군장병들에게 공급되는 흰우유 물량이 감축된다. 

국방부는 최근 전군 급식정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2021년 군 급식방침을 확정했다, 

이 방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405회(200ml) 공급되던 흰우유는 올해부터 공급량이 12회 줄어든 393회로 결정됐다. 줄어든 감축분은 두유를 다수 공급자 제도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당초 국방부는 두유를 연간 24회 공급하면서 해당 횟수만큼 두유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했으나 낙농업계의 반대로 계획이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국방부의 흰우유 급식 감축을 위한 행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군장병들에게 1인당 연간 365회(250ml) 제공됐던 흰우유는 2014년 용량이 200ml로 465회(연간급식총량 유지)로 조정한 이래, 매년 급식횟수가 축소되고 있으며, 그 자리를 쥬스와 같은 타음료 등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군장병의 건강과 군납조합(낙농가)의 피해를 고려해 흰우유 연간급식총량을 유지키로 한 약속을 국방부 스스로가 뒤엎은 것이다. 

이에 낙농업계는 군급식의 지향점은 군장병의 급양향상과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수 영양소인 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감량하면서 대부분 수입 대두를 사용하고 있는 두유를 군급식에 도입하려는 행보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군장병의 체력증진을 위해 흰 우유 공급확대와 군장병에 대한 올바른 식습관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부터 시범부대를 선정하여 락토프리 우유 공급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 소화효소 부족으로 배가 아픈 증상이 있는 병사들을 위해 흰우유 공급물량의 5%수준을 락포프리 우유로 공급하고, 효과에 따라 대상부대를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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